전공의 271명 추가 복귀…“미복귀자엔 지금이라도 돌아오라” 재당부
전공의 271명 추가 복귀…“미복귀자엔 지금이라도 돌아오라” 재당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4.03.0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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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조규홍 장관을 주재로 1일 중대본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추가로 복귀한 전공의수는 271명이다. 조규홍 장관은 아직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해 지금이라도 속히 복귀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이 지난 가운데 의료현장에 추가 복귀한 전공의가 271명으로 추산됐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대본)는 오늘(1일) 조규홍 장관을 주재로 중대본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규홍 장관은 100개 수련병원에서 서면보고한 결과 지난달 29일 11시 기준 전공의 이탈자 수는 8945명(소속 전공의 71.8%)이며 의료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는 지난달 29일 17시 기준으로 총 271명이라고 밝혔다.

28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주요 수련병원 100곳에서 집계된 전공의 복귀자수는 294명으로 추산됐으며 이로써 누적 복귀자는 565명이 됐다.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지난달 29일까지 현장에 복귀하면 지나간 책임을 저묻지 않을 것이며 연휴 후인 이달 4일부터는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조규홍 장관은 아직 근무지로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지금이라도 집단행동을 접고 속히 환자 곁으로 돌아올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조규홍 장관은 이날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응급센터를 방문, 공휴일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의료현장에 남아 환자들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2016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후 서울서남권역에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현 상황에서 전문의 중심체계를 유지해 그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집중되던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적극 분담하고 있다.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이 본격화된 이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응급환자 위주로 진료하고 경증환자는 지역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 중이다.

또 비상진료대책 보완의 일환으로 중증응급환자 진료수가 인상 등의 계획을 밝혔다.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의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은 개소시기를 앞당겨 이달 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은 응급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중증·위급환자의 전원을 종합적으로 관리·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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