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인술 펼치는 특화병원] 담소유외과, 쉽고 빨리 안전하게…담석증수술의 진화
[착한인술 펼치는 특화병원] 담소유외과, 쉽고 빨리 안전하게…담석증수술의 진화
  • 최신혜 기자 (mystar0528@k-health.com)
  • 승인 2014.07.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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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당일 진료 → 수술 ‘원스톱 서비스’
ㆍ흉터 배꼽 안으로 들어가 표시 안나

극심한 다이어트나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한 담석증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2년 담석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12만5000명이었고 연평균증가율은 7.3%였다. 20대 여성환자의 비율이 62.1%로 월등히 높았으며 지방과 단백질 섭취를 자제하는 다이어트가 주된 원인으로 밝혀졌다.

담석증이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하고 분비하는 담낭, 즉 쓸개에 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담낭 내에 생긴 불포화된 결정의 크기가 점점 커지거나 담즙이 감염돼 발생하며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 과체중인 사람, 출산경험이 많은 사람, 연령이 높은 사람 등에서 나타나기 쉽다.


대다수환자가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일부환자의 경우 명치와 우측 상단복부에 극심한 통증과 불쾌감 등을 느낄 수 있다. 통증은 급작스럽게 나타났다가 4시간 이내로 사라지는 경향을 보여 본인이 질환을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담석증이 의심되면 먼저 초음파를 통해 진단한 후 수술여부를 결정한다.

최근 수술건수 1000례를 돌파한 담소유외과 담석증특성화클리닉에서는 당일진료와 수술을 시행하는 원스톱(One-Stop)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타 병원에서 이미 담석증을 진단받은 환자의 경우 온라인이나 전화로 수술날짜를 결정한 후 당일 입원해 수술을 진행한다.

담소유외과의 가장 큰 특징은 담석증수술을 단일공복강경으로 시행한다는 점이다. 이 수술은 복부에 큰 절개창을 내는 개복수술이나 작은 절개창을 3개 정도 내야하는 일반 복강경수술과 달리 배꼽에 1.5cm의 미세한 절개창 하나를 이용해 수술한다. 구멍을 한 개만 뚫어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다. 단순한 담낭결석은 20분 내외, 염증이 있는 담낭염은 30분 내외에 수술이 마무리된다.

수술 후 흉터가 배꼽 안으로 말려들어가기 때문에 상처가 눈에 보이지 않으며 회복 역시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 수술 후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퇴원 후 다시 내원하지 않아도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담소유외과 수술환자의 평균입원일은 1.3일로 상급병원 11.4일, 종합병원 12.1일, 일반병원 15.3일에 비해 매우 짧은 편이다. 물론 집도의가 수술 후 회복과정 전반을 꼼꼼히 점검하기 때문에 후유증 등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빠른 수술·회복시간은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줄여준다. 맹장수술이나 담낭수술에서 수술비부담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은 입원기간에 따른 병실료이기 때문이다.

한편 단일공복강경수술을 진행할 경우 고급수술장비 보유 여부, 집도의 경험과 실력 등을 자세히 따져봐야 한다. 구멍 하나에 여러 기구를 넣어 수술하기 때문에 접근방향이 제한적이며 기구끼리 부딪히는 현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담소유외과는 첨단복강경수술시스템을 완비하고 있으며 의료진 모두 성인탈장, 맹장염 등을 단일공복강경으로 수술하고 있어 환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수술 전 한 가지 더 따져봐야 할 점은 마취과전문의 상주 여부다.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담소유외과는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해 전신마취수술실 세 곳에서 이뤄지는 모든 수술에 참여한다.

담소유외과 담석증특성화클리닉 변건영 원장은 “단일공복강경수술은 입원 당일 수술 받고 다음날 바로 퇴원할 수 있어 서울 뿐 아니라 지방에 거주하는 환자들도 수술을 위해 일부러 병원을 찾는다”며 “이 수술은 절개부위를 최소화해 통증이 적고 회복속도가 빠르며 상처를 남기지 않기 때문에 특히 외모에 민감한 여성환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환자의 안정감 위해 많은 대화 나눠”

■ 담석증특성화클리닉 변건영 원장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의 신체·심리적 조건을 꼼꼼히 배려하는 것입니다.”

담소유외과 담석증특성화클리닉 변건영 원장(사진)은 단일공복강경이 가진 무흉터, 빠른 입·퇴원 등의 장점만으로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그는 “우리 병원에서는 환자의 상태와 개인적인 환경요건까지 모두 고려한다”며 “환자가 의사와 충분히 상담할 수 있는 진료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철저히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보호자에게 매일 아침과 오후 의료진이 수술 전반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과의사가 수술을 통해 환자를 완치시켜야 하는 것은 당연하며 이밖에 심리적으로 불안함을 느끼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수술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보호자에게도 환자상태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돕는다”고 덧붙였다.

변 원장은 “의료진의 섬세한 배려와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인해 실제 대학병원에서 진단받은 환자들도 수술을 위해 담소유외과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헬스경향 최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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