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용품, 얼마나 알고 계세요?
성인용품, 얼마나 알고 계세요?
  • 최신혜 기자 (mystar0528@k-health.com)
  • 승인 2014.07.17 13: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性)에 대한 인식이 개방적으로 변화하면서 성인용품과 관련된 얘기들이 종종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조여정, 클라라 주연의 성인용품 소재 영화 ‘워킹걸’의 제작소식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고 성인만화 ‘멜랑꼴리’를 제작·발표한 작가 비타민(본명 이기호)이 성인오락채널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예인들에게 성인용품을 추천한 것이 이슈가 되기도 했다.

또 지난달 관세청은 성인용품의 수입통관허용 여부를 결정할 심의위원회를 만들어 국민정서에 심하게 반하는 물품이 아니라면 통관을 허용키로 해 한층 개방적으로 변한 사회적 분위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문득 기자는 성인용품에 대한 주위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해졌다. 지인들에게 성인용품과 성인용품점에 대한 인식 등을 물은 결과 대다수 사람들이 ‘개인의 성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혹은 성적 파트너와의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위해 성인용품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지만 동시에 ‘성인용품사이트나 매장이 지닌 퇴폐적 이미지 때문에 이용하기 두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주부 차임경(29) 씨는 “성인용품점은 생활용품을 다루는 일반가게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며 “외국매장의 경우 기념품가게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아 부담이 없는 반면 우리나라 매장들은 자극적 색깔의 창호지로 밀폐된 곳이 많아 출입 자체가 꺼려진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직장인 남성은 “인터넷사이트를 이용해 성인용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매장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기자는 동대문에 위치한 한 성인용품점을 방문했다. 지하에 위치한 매장은 예상했던대로 주위를 꼼꼼히 막아 함부로 방문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 매장 내부로 들어서자 여성의 신체를 본뜬 인형과 각종 자위용품, 콘돔 등이 어지럽게 배치돼 시선을 분산시켰다. 오프라인매장을 직접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제대로 정돈해놓지 않은 탓이다.

점주는 “최근에는 직업여성뿐 아니라 젊은 남녀, 커플도 성인용품을 많이 찾는 추세”라며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여성자위용품이며 이밖에 남성성기에 끼우는 골무, 정력강화 링, 콘돔, 러브젤 등을 찾는 손님이 많다”고 설명했다.

매장 한쪽에서는 여성 클리토리스와 소음순을 자극해 성적 흥분을 일으키는 기구와 혈류동맥충전기, 여성성기모양에 진동, 수축, 형태 변화, 발열, 발광 등의 기능을 첨가한 오나홀, 가면과 채찍 등 이색적인 제품들도 보였다.

한편 인터넷 성인용품사이트는 오프라인매장보다 종류가 훨씬 많았고 상품의 종류 역시 다양했으며 보기 좋게 배치돼있었다. 사정지연콘돔과 일반 콘돔, 러브젤, 남성강화링, 가슴볼륨업크림 등이 주요 인기품목이었고 페로몬향수, 섹시한 느낌의 속옷 등도 함께 판매되고 있었다. 주문 시 빠른 시간 내 철저히 보안포장된 제품이 배송된다.

성인용품은 말 그대로 성인의 성적기본권과 자기결정권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특히 바이브레이터(진동을 통해 여성의 성기에 자극을 주는 도구), 사정지연콘돔, 마사지젤 등은 커플 간 성적만족도를 높여주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더 이상 이를 무작정 퇴폐적이고 부정적인 것으로만 인식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단 지나친 사용은 상대와의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거나 중독현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쾌감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와의 교감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윤미 2023-09-07 14:53:07
<div style='width: 1px; height: 1px; overflow: hidden'>

형사피의자 또는 형사피고인으로서 구금되었던 자가 법률이 정하는 불기소처분을 받거나 무죄판결을 받은 때에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에 정당한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 법률이 헌법에 위반되는 여부가 재판의 전제가 된 경우에는 법원은 헌법재판소에 제청하여 그 심판에 의하여 재판한다. 모든 국민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가진다.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국가의 세입·세출의 결산, 국가 및 법률이 정한 단체의 회계검사와 행정기관 및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감찰을 하기 위하여 대통령 소속하에 감사원을 둔다. 국채를 모집하거나 예산외에 국가의 부담이 될 계약을 체결하려 할 때에는 정부는 미리 국회의 의결을 얻어야 한다.
<a href='http://browse.gmarket.co.kr/search?keyword=https://loveforyou82.com' target='_b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