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국내 첫 ‘외상심리치유센터’ 오픈
명지병원, 국내 첫 ‘외상심리치유센터’ 오픈
  • 최신혜 기자 (mystar0528@k-health.com)
  • 승인 2014.04.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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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생존자 및 희생자 유가족 치유에 도움” 희망

세월호 사고 생존자들과 희생자 유가족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첫 ‘외상심리치유센터’가 문을 열었다.

명지병원은 지난 29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외상심리치유센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에는 세월호 사태에서 안산 통합재난심리지원단장으로 활동 중인 김현수 정신건강의학과장(경기도 정신건강증진센터장)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관한 박사학위를 받은 배활립 교수, 정신과 전문의와 임상심리사, 전문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상주해 치료하며 외상외과와 소아청소년과, 예술치유센터 등이 다학제진료로 참여한다.

센터 내부는 진료실과 다학제진료실, 검사실, EMDR치료실, 집단치료실, 가상현실 치료실, 바이오피드백 치료실, 임상심리실, 면담실, 세미나실, 컨트롤룸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밖에도 cctv 카메라 및 음향/영상장치 등 치료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이 구비돼 있다.

명지병원 김세철 병원장은 “국가적 아픔인 세월호 사태의 생존자, 희생자 유가족들, 구조인력 등의 정신적 트라우마 치유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오픈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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