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도 가성비 시대…PB 열풍 휩쓸어
건기식도 가성비 시대…PB 열풍 휩쓸어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4.03.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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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이 비슷하면 브랜드보다 가성비 따져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고물가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며 ‘PB(자체브랜드, Private Brand)’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라면이나 우유 등 생필품 위주였던 PB 열풍이 최근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분야로 확장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구체적인 성분과 많은 용량, 실제 사용후기 등 입소문을 중시하는 소비트렌드가 자리 잡은 것도 한몫을 했다. 특히 비타민이나 엽산, 마그네슘 등 단일성분을 섭취하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이에 국내 유통기업과 헬스케어 기업에서는 품질과 가성비를 모두 잡은 PB 건기식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롯데헬스케어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에서 사용자 구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건기식 매출 가운데 PB 상품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롯데헬스케어는 26종의 단일·복합 성분으로 구성된 PB 건기식 ‘필팟(Fillpot)’을 출시한 바 있다. 가성비를 앞세운 필팟은 유전자 분석키트와 함께 캐즐의 효자상품이 됐다.

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캐즐에서 판매상위권에 오른 ‘마그네슘 핏’ ‘비타민B 핏’ ‘아연 핏’ 등은 시중제품과 비교했을 때 많게는 40% 이상 가격차이가 나기도 한다”며 “제품성분과 전체 용량을 기준으로 비교했을때도 26종 중 절반 이상이 제조사 브랜드제품보다 10% 이상 저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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