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이유 없이 달라진 우리 집 강아지의 행동
아픈 곳 하나 없이 아파 보이는 모습
범인은 강아지 우울증
요즘 들어 코코가 이상해요.
밥도 잘 먹지 않고 살이 빠지고…
동물병원을 찾아가서 검진을 받아보니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어요!
수의사 선생님께서는 강아지 우울증을 의심하셨지요.
최근 함께 살던 강아지 키키가 하늘나라로 갔거든요.
강아지에게도 찾아올 수 있는 우울증.
원인부터 극복법까지 알아볼까요?
■이럴 때 강아지는 우울해져요
- 친했던 동물, 사람을 잃었어요.
- 이사하는 등 환경이 급격히 변했어요.
- 장기간 혼자 남겨졌어요.
- 새로운 동물, 사람과 함께 살게 되면서 관심을 빼앗겼다고 느껴요.
- 몸이 아파요.
- 보호자가 우울해해요.
■우울증에 걸리면 이런 증상을 보여요
- 내성적으로 변하고 사교성이 떨어져요.
- 평소에 좋아하던 것들에 흥미를 잃어요.
- 사료를 거의 먹지 않거나 과하게 먹어요.
-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증가해요.
- 너무 오래 자거나 잠을 자지 않아요.
- 신경질적이거나 안절부절못해요.
- 자신의 다리나 발을 강박적으로 핥아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강아지가 급격한 행동변화를 보인다면
우선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동물병원에 가야 해요.
수의사는 질병유무나 건강상태를 확인하면서
의심되는 질환을 하나씩 배제하고
강아지가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판단한 후에
우울증 진단을 내릴 수 있어요.
■강아지 우울증 극복을 위해 보호자가 해야 할 일
- 강아지의 일과를 일관되게 유지해 주세요.
- 산책시간, 운동시간을 늘려주세요.
- 새로운 장난감으로 강아지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세요.
- 평소 강아지가 좋아하던 사람이나 동물친구를
만나게 해주면서 사회성을 길러주는 것도 좋아요.
- 새로운 경험을 위해 새로운 장소에 데려가 보세요.
- 함께 있는 시간을 늘려주세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보호자가 이러한 방법을 모두 써봐도
강아지가 우울증을 떨쳐낼 수 없다면
수의사와 상담해 항우울제를 처방받아
강아지에게 투여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항우울제는 되도록 마지막 수단으로 쓰세요!
강아지가 우울증을 이겨내고 미소를 되찾도록
노력과 시간을 아끼지 마세요~
| 기획: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 정리: 안훈영 기자
ⓒshutter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