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최세영 교수, 대한비뇨의학회 우수논문상·최다인용상 수상
중앙대병원 최세영 교수, 대한비뇨의학회 우수논문상·최다인용상 수상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3.11.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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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
중앙대병원은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가 대한비뇨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 최다인용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중앙대병원은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가 제75회 대한비뇨의학회 국제학술대회(KUA 2023)에서 우수논문상과 최다인용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최세영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재조합 수지상 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관문 분자를 이용한 전립선암 치료법’에 관한 연구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초학술상 부문 ‘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지상 세포(dendritic cells)는 면역계의 가장 핵심적인 항원 제시 세포이다. 수지상 세포를 이용한 암 백신은 항암 면역반응 활성화를 통해 종양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치료제로 여겨진다.

수지상 세포는 2010년 미국FDA로부터 전립선암 치료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더 싸고 효과가 좋은 경구용약제들의 개발로 시장에서 밀려났다.

이에 최세영 교수는 수지상 세포의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면역관문을 통해 암세포의 면역회피 기전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주입, 재조합 수지상 세포를 제작해 동물실험에서 그 효능을 확인했고 그 결과 기초분야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또 최세영 교수는 SCIE급 대한비뇨의학회 공식 국제학술지인 ‘ICUROLOGY(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에 발표한 ‘비근육침습 방광암에 대한 저용량 대 표준용량 간 BCG 방광 내 주입요법 비교’ 연구논문이 2023년 최다인용논문으로 선정돼 ‘최다인용논문상’도 함께 수상했다.

비근육침범성 방광암은 방광암 중 약 75%에 달하며 재발률도 50~90%에 이른다. 이러한 방광암의 치료법 중 가장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것이 ‘방광 내 BCG 주입요법’이다.

하지만 BCG 생산은 힘든 반면 수익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2017년 BCG를 생산하던 제약사 중 한 곳이 생산을 중단하고 이제는 한 곳만 남아 이에 전 세계적으로 BCG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는 “BCG 용량을 줄여 효능을 보고한 기존 논문들을 메타 분석한 결과 근육침범성으로의 진행이나 사망률 등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며 “재발에 대한 최근 논문 분석에서도 효능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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