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솔, 우울증 전자약 임상·허가 가속도…중기부 ‘딥테크 팁스’ 선정
리솔, 우울증 전자약 임상·허가 가속도…중기부 ‘딥테크 팁스’ 선정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9.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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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솔이 중기부  ‘딥테크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 우울증 전자약 임상·허가를 위한 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리솔(LEESOL)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딥테크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딥테크 팁스는 10대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선별·육성하기 위해 중기부가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선정은 리솔의 프리A(Pre-A) 투자사이자 중기부 팁스 운영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추천을 받아 진행됐다.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을 통해 리솔은 우울증 전자약 임상 및 허가를 위해 3년간 15억원(최대 17억) 규모의 R&D 자금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팁스 과제명은 ‘뉴로피드백이 가능한 우울증 치료용 뇌파동조 경두개교류전기자극 솔루션 개발’이다. 리솔은 뇌질환 치료 전자약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수면장애와 관련된 정신과 질환 치료경험 및 데이터 활용 영역을 확장, 궁극적으로 우울증 전자 치료약을 제공하도록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리솔 이승우 대표는 “현재 우울증 전자약은 우울증 유형을 구분해 치료하지 않고 고정된 자극으로만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울증 상태에 따른 뉴로피드백, 개인맞춤형 교류전기자극이 가능한 기술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리솔은 경두개교류전기자극과 뇌파동조기술이 결합된 신기술을 개발해 개인 맞춤형 의료장비를 제공, 재택 치료와 함께 치료효율을 높일 것”이라며 “향후 수면, 우울증, 스트레스, 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신경·정신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뇌자극 전자약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국내 첫선을 보인 슬리피솔 플러스(Sleepisol+)는 리솔의 원천기술인 뇌파동조기술을 적용한 수면유도기기이다. 

한편 한국 1세대 의료기기 벤처회사 ‘메디슨’ 핵심 인력을 주축으로 창업한 리솔은 ‘미세전류’로 뇌를 자극해 숙면유도 및 치매를 예방하도록 개발한 ‘슬리피솔’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이어 수면유도 뇌파동조기술을 적용한 ‘슬리피솔 플러스(Sleepisol+)’를 8월 말 카카오 메이커스(KaKaomakers)를 통해 국내에 첫 론칭한 바 있다.

최근에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3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전자약 기술개발사업’에도 최종 선정, 총 11억원 규모로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팀과 협력해 3년간 수면장애 치료 전자약 제품 허가를 목표로 탐색임상 및 확증임상을 공동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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