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중독’ 표현 무심코 쓰시나요
‘도파민중독’ 표현 무심코 쓰시나요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3.08.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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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중독은 아직 학술로 검증된 용어가 아닌 만큼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도파민중독은 아직 학술로 검증된 용어가 아닌 만큼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도파민중독’이라는 단어가 남발되고 있다. 흔히 도파민중독은 일상을 지루하게 여기며 끝없는 자극을 바라는 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도파민중독은 아직 학술로 검증된 용어가 아닌 만큼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도파민은 신경조절물질로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다. 일종의 보상호르몬인 셈.

반면 중독은 약물남용과 유해물질로 인한 ‘신체증상으로서의 중독’과 심리적 의존으로 인해 계속 물질을 찾고 행동하는 ‘정신적 의존증으로서의 중독’으로 구분되며 금단증상을 동반한다. 즉 중독은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중독환자들을 살펴보면 도파민수용체와 뇌의 전두엽이 파괴되는 등 매우 심각한 증상이 발견되기 때문에 용어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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