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의료기기 국가적 지원 충분히 이뤄져야”
“K-의료기기 국가적 지원 충분히 이뤄져야”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3.08.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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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 의원, ‘혁신의료기기 산업육성’ 토론회 개최
혁신의료기기 산업육성 필요성에 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국회에서는 구체적인 육성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진행됐다.

국내 의료기술은 날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의료기기기술 역시 빠르게 진보하고 있다. 하지만 혁신의료기기시장을 확장하고 선점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의료기기시장 환경을 되짚어보고 필요한 제도 및 환경을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은 국민적 공감대를 마련하고자 오늘(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혁신의료기기 산업육성,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종성 의원은 “주요선진국들은 이미 혁신의료기기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국가적 전략을 정비하고 제도 및 인프라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역시 성장잠재력이 큰 미래 먹거리산업인 K-혁신의료기기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이를 위한 대안이 마련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은 “우리나라의 자동차, 중화학공업, 반도체 등은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지만 아직까지 의료기기분야는 명확한 대답을 내놓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며 “의료기기의 경우 안전성 확보는 당연하지만 지나치게 규제만 한다면 산업 발전이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함께 과감하게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 토론회에서는 먼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혁신산업위원회 길영준 스마트융복합분과장이 ‘혁신의료기기의 최신 트렌드 소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현재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선진국 중 미국과 영국에서 정책 및 인프라 지원이 빨리 이뤄져 원격의료와 원격모니터링이 가장 활성화돼 있고 특히 미국은 타 지역에 비해 원격모니터링시장 생태계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원격모니터링정책의 문제점과 관련해 “현재 원료모니터링이 의료행위로 인정받지 못해 사업화에 제약이 있다”며 “국내 원격모니터링 발전을 위해 명확한 정의와 가이드라인 수립, 빠른 시장진입을 위한 지원, 효울적인 거버넌스가 함께 구축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혁신산업위원회 서화석 부위원장은 ‘혁신산업 성장제언(혁신의료기술제도 중심으로)’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이어 갔다. 그는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를 통해 트랙을 간소화시켜 많이 단축됐지만 ‘혁신의료기술신고’ 단계를 거치면서 신속한 시장진입이라는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는 연세대학교 의료기기산업학과 장원석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보건복지부 오상윤 의료자원정책과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영애 급여등재실장,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채민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황성은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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