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화학분야 석학들, 서울에서 학술의 장…한국 의약화학 위상↑
의약화학분야 석학들, 서울에서 학술의 장…한국 의약화학 위상↑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6.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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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의약화학 심포지엄(AIMECS 2023)’ 성료
아시아의약화학연맹이 ‘국제 의약화학 심포지엄(AIMECS 2023)’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의약화학분야의 한국 위상을 드높였다.

신종감염병의 등장과 급속한 인구고령화 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신약 개발 등에도 한층 속도가 붙었다. 이 가운데 국내외 의약화학분야 석학들이 서울 중심부에 모여 학술 교류의 장을 펼쳤다.

아시아의약화학연맹은 25일부터 28일까지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제 의약화학 심포지엄(AFMC International Medicinal Chemistry Symposium 2023, 이하 AIMECS 2023)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AIMECS 2023은 세계 3대 의약화학연맹 중 하나인 아시아의약화학연맹(Asia Federation of Medicinal Chemistry, 이하 AFMC)이 주관하는 학회로 2년에 한 번 아시아 연맹국에서 개최된다. 현재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지우 교수가 제14대 AFMC 회장으로서 학회를 이끌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정낙신 교수가 AIMECS 2023 조직위원장을 맡아 함께 이번 행사를 이끌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역대 최대 등록인원인 900여명이 참여, 국제 학술의 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약화학의 새로운 시대 : 도전과 기회(New Era of Medicinal Chemistry : Challenges and Opportunities)’를 주제로 진행됐다. 국내외 산학계 의약화학분야 전문가들은 2개의 기조강연과 주제별 16개의 세션 강연을 통해 의약화학분야 기초연구에서 임상연구까지의 결과를 공유하며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

기조강연 1에서는 로슈 중국 혁신센터의 홍쉔 박사가 ‘항바이러스 혁신신약의 발견(Discovery of Novel Antiviral compounds)’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기조강연 2에서는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연성정밀화학 함원훈 회장이 ‘생리활성 알칼로이드와 희귀 원료의약품의 입체선택적 전합성(Stereoselective Total Synthesis of Biologically Active Polyhydroxylated Alkaloids and HPAPIs’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지우 회장은 “이번 AIMECS2023을 통해 대한민국이 아시아의약화학연맹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했다”며 “AFMC가 3대 의약화학 연맹 중 하나로 유럽의약화학연맹(EFMC), 미국의약화학회(ACS)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AIMECS2023은 연성정밀화학, Buchi, Merck, 세진시아이, C&R research, 대웅제약 외 국내외 57개 기업이 참여해 성공적인 개최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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