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공부에는 때가 있다’는 말을 하곤 한다. 나이 들면 체력이 떨어지듯 뇌기능도 저하돼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효율이 감소한다는 것. 특히 학생 때는 보기만 해도 잘만 외워지던 내용이 나이 들어서는 몇 번을 반복해서 읽고 외워도 머릿속에 남아있지 않아 공부해도 소용이 없다고 슬퍼한다.
그런데 ‘젊은 시절에 뇌가 더 쌩쌩할 수는 있지만 머리가 좋아질 기회는 어른이 된 이후가 더 많다’고 말하는 책이 있다. 바로 ‘사소하지만 굉장한 어른의 뇌 사용법’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발달뇌과학 전문가인 일본 쇼와의과대학의 가토 도시노리 객원교수는 뇌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어른이 된 후에도 학생 때와 똑같은 방법으로 공부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그는 ”나이가 들어도 뇌는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며 ”변화하는 뇌 구조에 맞게 사용법을 바꾸면 학생 때보다 능력을 더 십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에 따르면 뇌는 30~50대에 절정을 맞이해 45~55세 때 최전성기를 맞이한다. 이 시기에 뇌를 제대로 훈련하면 60대 이후에도 뇌는 계속 성장할 수 있다. 특히 뇌를 발달시킬 수 있는 요인은 뇌세포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의 연계 강화에 있다.
뇌는 크게 총 8개(▲사고계 ▲이해계 ▲기억계 ▲감정계 ▲전달계 ▲운동계 ▲시각계 ▲청각계)의 부문으로 나눠 볼 수 있는데 20세 이후로 뇌세포는 감소하지만 이 네트워크들의 연계를 긴밀화시키면 뇌의 기능은 계속 향상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뇌의 8부문의 역할은 물론 어떻게 하면 연계가 강화될 수 있는지 설명한다. 그러면서 20대부터 60대 이후까지 뇌의 특성을 일러주며 구체적인 뇌 사용법을 권한다.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공부하고 더 성장하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궁금증을 풀어보고 저자가 안내하는 연령대별 사용법을 실천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