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탓이라고 포기했던 ‘뇌성장’…놓치고 싶지 않다면?
나이 탓이라고 포기했던 ‘뇌성장’…놓치고 싶지 않다면?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3.06.12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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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신간] 사소하지만 굉장한 어른의 뇌 사용법
가토 도시노리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252쪽/ 1만7000원
가토 도시노리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252쪽/ 1만7000원

우리는 흔히 ‘공부에는 때가 있다’는 말을 하곤 한다. 나이 들면 체력이 떨어지듯 뇌기능도 저하돼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효율이 감소한다는 것. 특히 학생 때는 보기만 해도 잘만 외워지던 내용이 나이 들어서는 몇 번을 반복해서 읽고 외워도 머릿속에 남아있지 않아 공부해도 소용이 없다고 슬퍼한다.

그런데 ‘젊은 시절에 뇌가 더 쌩쌩할 수는 있지만 머리가 좋아질 기회는 어른이 된 이후가 더 많다’고 말하는 책이 있다. 바로 ‘사소하지만 굉장한 어른의 뇌 사용법’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발달뇌과학 전문가인 일본 쇼와의과대학의 가토 도시노리 객원교수는 뇌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어른이 된 후에도 학생 때와 똑같은 방법으로 공부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그는 ”나이가 들어도 뇌는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며 ”변화하는 뇌 구조에 맞게 사용법을 바꾸면 학생 때보다 능력을 더 십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에 따르면 뇌는 30~50대에 절정을 맞이해 45~55세 때 최전성기를 맞이한다. 이 시기에 뇌를 제대로 훈련하면 60대 이후에도 뇌는 계속 성장할 수 있다. 특히 뇌를 발달시킬 수 있는 요인은 뇌세포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의 연계 강화에 있다.

뇌는 크게 총 8개(▲사고계 ▲이해계 ▲기억계 ▲감정계 ▲전달계 ▲운동계 ▲시각계 ▲청각계)의 부문으로 나눠 볼 수 있는데 20세 이후로 뇌세포는 감소하지만 이 네트워크들의 연계를 긴밀화시키면 뇌의 기능은 계속 향상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뇌의 8부문의 역할은 물론 어떻게 하면 연계가 강화될 수 있는지 설명한다. 그러면서 20대부터 60대 이후까지 뇌의 특성을 일러주며 구체적인 뇌 사용법을 권한다.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공부하고 더 성장하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궁금증을 풀어보고 저자가 안내하는 연령대별 사용법을 실천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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