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강아지 봄철산책 시 주의사항-야외에 도사리는 복병 조심하개!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강아지 봄철산책 시 주의사항-야외에 도사리는 복병 조심하개!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3.05.28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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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강아지 봄철산책 시 주의사항

야외에 도사리는 복병 조심하개!

#2.

햇살은 따사롭고 바람은 살랑살랑 불고

신록으로 물든 자연을 보며 눈호강하고

강아지와 산책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계절입니다.

그런데 이맘때는 야외에 강아지의 건강을 해치는

여러 위험요소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해요.

조심하지 않으면 강아지가 질병을 앓거나

자칫 소중한 목숨을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우리 강아지의 건강사수를 위해

봄철산책 시 주의할 점을 소개합니다.

#3.

■ 미세먼지

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되면 호흡기질환이나

결막염·각막염 등 안질환에 걸릴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있을 땐 짧게(5분 이하) 산책하세요!

◆ 산책 후 관리

• 털에 붙은 미세먼지를 핥다가 먹을 수 있으니

강아지용 물티슈로 몸을 구석구석 닦아줘요.

• 강아지용 인공눈물로 눈을 씻어줘요.

• 체내 미세먼지 배출을 위해 물을 많이 먹여요.

※ 미세먼지가 너무 심한 날엔 산책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터그놀이·노즈워크 등으로 대체하세요.

#4.

■ 참진드기

참진드기는 풀잎 끝에 조용히 붙어 있다가

지나가는 강아지가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해서

강아지에게 달라붙어 피를 쪽쪽 빨아먹습니다.

이때 병원체를 옮겨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데요.

그중 바베시아증은 심각한 빈혈을 일으켜

강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 참진드기매개질환 예방법

• 먹거나 바르는 참진드기 예방약 투약

#5.

■ 유박비료

유박비료는 화단·산책로에 농작용으로 뿌려집니다.

모양이 사료와 비슷하고 고소한 냄새가 나서

호기심이 넘치는 강아지가 주워 먹을 수 있어요.

문제는 유박비료의 주원료인 피마자박에

독성이 청산가리의 6000배인 '리신'이 들었다는 것!

리신이 체내에 흡수되면 대부분 사망합니다.

행여나 강아지가 유박비료를 주워 먹었다면

골든아워는 2시간이니 즉시 수의사를 찾으세요.

#6.

■ 독성을 지닌 봄꽃

강아지는 워낙 냄새 맡는 걸 좋아해서

봄꽃이 발산하는 향기에 끌리기 쉽습니다.

그러다 봄꽃을 먹는 일이 종종 생기는데요.

봄꽃 중 일부는 중독증상을 일으킵니다.

▲ 진달래·철쭉 - 구토·설사·심박수저하·혼수 유발

▲ 튤립 - 구토·설사·우울·침흘림 유발

▲ 수선화 - 구토·설사·경련·저혈압·부정맥 유발

※ 튤립·수선화의 독소는 대부분 구근에 들어 있습니다.

#7.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찬란한 봄의 이면에 숨어있는 각종 위험요소들,

꼭 염두에 두고 우리 강아지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 기획: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 정리: 유인선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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