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역할강화, 의료계 현안 논의의 장 열려
상급종합병원 역할강화, 의료계 현안 논의의 장 열려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3.04.2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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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협의회, 제12차 정기총회 진행
상급종합병원협의회
상급종합병원협의회는 상급종합병원 역할강화, 의료계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제1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협의회는 지난 21일 제12차 정기총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협의회는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상급종합병원들 간의 협의체이다. 회원병원과 정부 부처 간의 소통과 이해를 조율하고 정책제안을 통해 국민건강증진과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상급종합병원협의회 오주형 회장(경희대병원장)을 비롯한 회원병원장들과 대한병원협회 윤동섭 회장(연세대의료원장),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윤을식 회장(고려대의무부총장),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오주형 회장은 “최근 의료계 현안들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해결책을 찾아갈 때”라며 “회원병원 모두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 국민건강과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해 함께 나가자”고 말했다.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은 “우리나라 보건의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이지만 필수의료체계 등 여러 문제로 인해 미래가 밝지만은 않다”며 “정부에서는 보건의료체계 전반을 개혁하고 개선하기 위해 제도 전반을 살피고 지원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정책과정 논의에 함께 참여해 많은 의견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마련된 특강에서는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총괄과 임혜성 과장이 ‘필수의료 지원대책 및 대응방안’,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신요한 사무관이 ‘상급종합병원지정 평가기준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필수의료지원체계 지원방안에 대한 질의와 함께 의료계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건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기총회에서는 ‘중증환자 및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상급종합병원’을 2023년 사업목표로 정하고 사업계획과 예산안 심의를 진행했다. 상급종합병원협의회는 올 한해 국민건강을 위한 ▲정부 협력체계 강화 ▲의료분야 정책제안 강화 ▲필수의료 역할강화를 중점사업으로 정하고 6대 세부 사업목표를 수립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3년마다 11개 진료 권역별 진료, 인력, 시설, 장비,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급종합병원을 지정·발표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제5기(2024~2026년) 상급종합병원이 지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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