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글로벌 장벽…‘K-뷰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높아지는 글로벌 장벽…‘K-뷰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3.03.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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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K-뷰티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회토론회’ 개최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K-뷰티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에는 학계, 산업계, 정부, 언론이 참석해 화장품 원료 안전성과 효능 평가를 중심으로 국내 화장품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K-뷰티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에는 학계, 산업계, 정부, 언론이 참석해 화장품 원료 안전성과 효능 평가를 중심으로 국내 화장품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시대변화에 따라 화장품산업에도 다양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중국은 물론 유럽과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가 화장품품질과 원료안전성을 강조하며 관리·감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이를 평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조차 없어 글로벌 경쟁력에 지속적으로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중국이 화장품 수출업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중화권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화장품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실제로 국내 화장품은 최근까지 중국화장품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지만 중국 해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중국 화장품 수입국 순위에서는 3위(39억달러)를 기록했다. K-뷰티 열풍이라 불릴 정도의 황금기를 일본(49.9억달러)과 프랑스(45.8억달러)에 내준 것. 

이에 우리나라도 시대변화에 따른 화장품 원료 안전성 평가기준을 마련해 국내 기업이 높아진 수출 장벽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학계, 산업계, 정부, 언론이 한자리에 모여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열린다.

헬스경향은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과 15일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K-뷰티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공동주최한다.

토론회는 크게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되며 좌장은 엔케이파마 김나경 대표이사(전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가 맡았다. 

주제발표는 엘스안전성효능연구원 임두현 대표가 첫 번째 연자로 나서 ‘국내외 화장품 안전 및 효능평가의 차이점과 시사점’을 다루고 화장품산업연구원 이정표 실장이 ‘국내 화장품 안전성 강화 지원 현황’을 발표한다.

뒤이어 헬스경향 한정선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임경민 교수, 대한화장품협회 장준기 전무, 코스메카코리아 선진규 연구원, 식약처 화장품정책과 고지훈 과장,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김현주 과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폭넓은 논의의 장을 펼친다.

헬스경향 한정선 이사는 “화장품 원료 및 효능 안전성에 관한 세계적인 흐름을 인정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며 “다소 대응이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학계, 산업계, 정부가 한자리에 모인 공론의 장이 마련된 만큼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언론에서도 정보전달자로서의 역할을 다해 국내 화장품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소비자의 안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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