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마다가스카르 보건의료지원 본격 ‘시동’
고려대의료원, 마다가스카르 보건의료지원 본격 ‘시동’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12.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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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심포지엄 및 마다가스카르 보건부 등과 업무협약 체결
고려대의료원이 다자간 파트너십을 구축, 마다가스카르의 보건의료 향상에 본격 두 팔을 걷어붙였다. (왼쪽부터) 고려대 김영훈 의무부총장, 마다가스카르 보건부 안드리아마난테바 가비 제1차관, 웰 인터내셔날 마다가스카르 박재연 지부장, 현대차 정몽구 재단 최재호 사무총장.

고려대의료원이 다자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마다가스카르 보건의료지원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1월 30일 청담 고영캠퍼스에서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함께 마다가스카르 보건의료를 주제로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마다가스카르 보건부, 현대차 정몽구재단, 사단법인 웰 인터내셔널과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고려대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윤석준 보건대학원장, 마다가스카르 보건부 안드리아마난테나 가비(Andriamanantena Gabhy) 제1차관, 현대차 정몽구 재단 최재호 사무총장 등을 비롯해 약 30명의 공공기관 및 대학, 국내외 NGO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심포지엄은 ‘K-의료, 마다가스카르에서 공명하다(K-Medicine : Resonate with Madagascar)’를 주제로 마다가스카르 보건의료 향상 및 역량 강화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고려대 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이 마다가스카르 보건의료 향상 심포지엄에서 발제하고 있다.
고려대 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이 마다가스카르 보건의료 향상 심포지엄에서 발제하고 있다.

첫 번째 세션인 ‘미래와의 공명’에서는 ▲마다가스카르 지역보건사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훈련기관 설립 제언(고려대 보건대학원 윤석준 원장) ▲마다가스카르 보건의 미래(마다가스카르 보건부 안드리아마난테나 가비 제1차관)가 발제됐다.

두 번째 세션인 ‘현재의 공명’에서는 ▲마다가스카르 지역보건전문의 양성의 필요성과 방안(아프리카미래재단 마다가스카르지부 이재훈 지부장) ▲마다가스카르 지역병원의사 교육 훈련 방향성(고려대 의대 이영미 교수) ▲마다가스카르 안보건 실명예방 사업(고려대 의대 김윤섭 특임교수) ▲글로벌 위기와 마다가스카르 개발협력 ▲외국인의 눈으로 본 마다가스카르 보건의료 현실과 제언(웰 인터내셔널 마다가스카르지부 박재연 지부장)이 발제됐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이번 팬데믹 사태를 통해 보건의료에 대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됐다”며 “100년 전 의료에서 소외되고 질병에 고통받던 이들을 위해 설립된 고려대병원의 역사를 되새겨 다양한 기관들과 힘을 모아 인류 전체에 공헌하는 국경을 넘나드는 실질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4월부터 ‘마다가스카르 온드림 해외 실명예방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고대의료원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이날 심포지엄에 앞서 마다가스카르 보건부와 사단법인 웰 인터내셔셜과의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마다가스카르 지역주민의 안질환 치료 및 현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의료진에 대한 연수교육 등 보건의료 향상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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