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의료로봇 판매 호조세 지속…2분기 10대 공급 완료
큐렉소, 의료로봇 판매 호조세 지속…2분기 10대 공급 완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7.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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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비스 스파인‧조인트, 모닝워크 등 수요 및 공급 확대
마케팅활동 강화…인도,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도 순조로워
큐렉소의 의료로봇사업 공급 현황(단위 : 대, 공급 대수는 매출 인식 기준)

의료로봇시장의 여러 악재에도 큐렉소가 국내외로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큐렉소는 2분기 국내로 7대, 해외로 3대 등 총 10대의 의료로봇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큐렉소는 올 상반기 총 23대의 의료로봇을 공급했으며 이는 2020년 18대를 초과하고 2021년 30대 대비 77% 수준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의료로봇시장은 그 특성상 상반기 대비 하반기의 매출 인식이 큰데도 올 상반기는 지속적인 영업활동→계약→제조→설치→임상단계가 원활히 진행되는 등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따른 공급 확대 및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큐렉소 관계자가 대구 바로본병원 수술실에 큐비스-조인트를 설치한 후 의료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큐렉소에 따르면 먼저 인공관절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는 국내 정형외과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또 슬관절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포함, 여러 학회에 참여해 집도의가 큐비스-조인트만의 완전자동로봇의 특장점을 발표하고 직접 시연(라이브 서저리)하는 등 마케팅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메릴 헬스케어를 통한 인도 병원으로의 수출도 증가하며 인도 내에서의 시장점유율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큐렉소 관계자가 UCI Medical Center Cadaver Lab에서 의료진에게 큐비스-스파인을 활용한 임상 테스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은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UCI Medical Center Cadaver Lab에 설치돼 임상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5월에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Pennsylvania Convention Center에서 미국 척추임플란트 기업 Aegis Spine과 함께 「AANS 2022」에 참가, 여러 기업 및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큐비스-스파인의 기술력 및 경쟁력을 설명한 바 있다.

모닝워크는 오스틴에 위치한 Spero Rehabilitation Center에 설치돼 물리치료사를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는 「선별급여 지정 및 실시 등에 관한 기준」의 일부개정에 따라 2월 1일부터 3등급 재활로봇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가 시작돼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대학병원, 재활병원 및 요양병원 등 다양한 의료기관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또 지난 4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미국 작업치료사협회 AOTA EXPO 2022」을 시작으로 오스틴에 위치한 재활센터 ‘Spero Rehabilitation Center’에 모닝워크가 설치돼 물리치료사를 대상으로 제품 소개, 기능 설명 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상지재활로봇 기업 ‘Harmonic Bionics’와 사업 협력 및 3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SI)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미국 진출을 향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재준 대표는 “의료로봇 제작을 위한 부품 수급, 물류 환경의 어려움 등 대내외 매크로 악재에도 큐렉소 의료로봇의 수요 확대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공급 역시 증가함으로써 매출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405억원의 자금조달을 통해 안정적 부품 수급을 통한 재고 확보, 국내외 의료로봇 시장에서의 마케팅활동 강화 및 해외 인허가 추진 등 의료로봇 사업의 양적 및 질적 성장을 위해 임직원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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