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닉 바이오닉스 개발 ‘하모니 에스에치알’ 적극 지원
큐렉소가 미국 재활로봇 기업 ‘하모닉 바이오닉스’와 힘을 합쳐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큐렉소는 하모닉 바이오닉스와 자사의 재활로봇 ‘모닝워크’ 및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의 미국시장 진출 사업 협력과 3백만 달러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모닉 바이오닉스(HARMONIC BIONICS, Inc.)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상지 재활 로봇 스타트업이다. 현재 신경 및 근골격장애에 대한 데이터 기반 치료를 용이하게 하는 지능형 기술을 기반으로 신경과학 연구, 운동장애 평가 및 재활의 세 영역에서 가치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양쪽 상지 외골격 로봇 ‘하모니 에스에치알(Harmony SHR)’을 개발하고 있다.
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큐렉소는 그간 모닝워크와 큐비스-스파인의 FDA 인허가 후 미국 시장진출을 위한 최선의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해왔고 올해부터 모닝워크의 미국 사업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제품 2대를 하모닉 바이오닉스에 보내 전시와 치료센터 설치를 통한 현지 피드백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양 사의 제품과 경영전략에 대한 신뢰로 하모닉 바이오닉스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큐렉소의 재활 및 척추로봇의 미국 시장 진출의 사업협력 계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하모니 에스에치알(Harmony SHR)’은 가장 넓은 범위의 움직임과 역동적인 인체의 상호작용을 반영할 수 있는 양쪽 상지 외골격 재활로봇으로 짧은 설정시간, 간편한 UI 제공 및 작은 설치공간 등 상지 재활과 연구분야에서 상업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경영층이 가진 자본시장 진출계획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척추수술로봇기업 ‘마조 로보틱스’사와 ‘메드트로닉’사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CEO와 마케팅 및 임상 파트의 체계적인 솔루션으로 사용자 네트워크 확보, 온·오프라인 데모를 통해 단기간에 하모니 에스에치알(Harmony SHR)을 시장에 알리고 있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큐렉소의 큐비스-스파인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이러한 경험이 매우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큐렉소 측은 “이번 협력 계약과 투자로 하모닉 바이오닉스의 제품 상업화를 지원하면서 파트너십을 통해 큐렉소의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하모닉 바이오닉스는 2016년 윤영목 박사(현 CTO)와 아쉬시 데시판데 박사 (Ashish Deshpande, 현 Chief Research Officer)가 설립했다. 현재 최고경영자인 ‘크리스토퍼 프렌티스(Christopher Prentice)’ CEO는 척추수술로봇 ‘마조 로보틱스(Mazor Robotics)‘사의 전 CEO 출신으로 마조 로보틱스는 2018년 메드트로닉(Medtronic)사에 약 2조원 ($1.64B)에 인수된 바 있다.
이번 큐렉소의 투자와 함께 자금 조달이 완료되면 하모닉 바이오닉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제품의 FDA 인증 및 제품 생산을 가속화해 2023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