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진료 어려운 환자들 위한 비대면 소통창구로 활용할 것
아이디병원이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환자들을 위한 비대면 진료창구를 활짝 열었다.
아이디병원은 최근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를 통해 의료취약 청년(가명 김예진, 21세)을 대상으로 비대면 경과 확인 및 사후관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이디병원은 재능기부를 통해 김예진 씨에게 양악수술과 치아교정을 진행했다. 김예진 씨는 선천성 부정교합으로 치아질환, 턱관절장애 판정을 받았으며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아이디병원은 지난해 7월 양악 및 윤곽수술, 치아교정 등 재능기부를 통한 의료지원을 실천했다.
김예진 씨는 추후 경과확인과 사후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했지만 경상남도 통영에 거주하고 있어 현장 진료를 지속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이에 아이디병원 박상훈 병원장은 닥터나우를 통해 화상상담으로 상태를 살피고 사후관리를 진행했다. 현재 김예진 씨는 성공적인 수술을 통해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며 치아교정은 진행 중인 단계다.
김예진 씨는 “자동차로 왕복 14시간 거리이다 보니 아이디병원을 방문하려면 이틀 정도의 스케줄을 비워야 해 그간 어려움이 많았다”며 “비대면 화상상담을 통해 이렇게라도 경과를 볼 수 있어 참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재능기부 수술 결정부터 지리적 입장을 생각한 비대면 사후관리까지 아이디병원에 늘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디병원 박상훈 병원장은 “미래사회의 주축이 될 청년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의사로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김예진 씨는 수술이 매우 잘된 케이스로 치아교정이 마무리되면 기능적·심미적으로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디병원은 금번 비대면 사후관리를 시작으로 인프라가 안정적인 비대면 플랫폼 닥터나우를 통해 다양한 의료 소비자들과 소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병원 방문 상담을 꺼리는 환자나 거리적 문제로 내원이 힘든 사후관리 대상자 등이 범주에 포함된다.
아이디병원 관계자는 “아이디병원은 의료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루트를 넓혀나가고 있다”며 “네트워크 사업 부문 아이디클리닉 전국 확대, 비대면 플랫폼을 통한 사후관리 등 전국의 의료 질 상향 평준화를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