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해열제 사용법 ‘38도’ 기억하세요
소아해열제 사용법 ‘38도’ 기억하세요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2.03.2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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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해열제로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이하 NSAIDs) ▲아스피린 등이 있다.
소아해열제로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이하 NSAIDs) ▲아스피린 등이 있으며 연령별 복용시간과 복용간격을 지켜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이를 키우다 보면 당황스러운 순간이 많다. 그중 가장 흔하게 겪는 상황이 바로 ‘발열’이다. 발열은 소아환자의 가장 많은 응급실 방문원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때 ‘소아해열제 사용법’만 잘 익혀둬도 위기상황을 모면할 수 있다.

어린이의 열은 연령에 따라 구분한다. 3세 미만의 소아는 구강온도 37.5도 이상, 3세 이상부터는 구강온도 37.2도 이상일 때 발열이 있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열이 있다고 바로 해열제를 복용시켜서는 안 되고 체온이 38도 이상일 때만 사용해야 한다. 단 신생아(1개월 미만)는 겨드랑이온도가 37.4도 이상이면 발열이 있다고 판단,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소아해열제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이하 NSAIDs) ▲아스피린 등이 있다. 이들 성분은 모두 통증·발열·염증 유발물질을 감소시켜 열을 낮춘다. 단 아스피린은 소아에서 ‘라이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따라서 아이에게 사용할 수 있는 해열제는 ‘아세트아미노펜’과 ‘NSAIDs’이다.

아세트아미노펜성분의 약은 ▲어린이용 타이레놀정 ▲세포펜 ▲챔프 등이 있으며 4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한다. NSAIDs는 ▲챔프이부펜 ▲부루펜 ▲캐롤 ▲맥시부펜 등이며 6시간 간격을 지켜야 한다. 생후 6개월 이전에는 아세트아미노펜만 사용할 수 있다.  

만일 해열제 복용 후 5분 이내에 토했을 때는 다시 약을 복용시켜도 되지만 5분이 지난 후 구토하는 경우 약이 흡수됐을 가능성이 있어 체온측정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압구정스타약국 이보현 약사는 “해열제 복용 후 30분에서 수시간 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조급한 마음에 해열제를 더 먹이거나 다른 해열제를 복용시키면 매우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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