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겨울철 ‘뇌동맥류’ 파열 주의! 고혈압‧가족력 있다면 조기검사
[카드뉴스] 겨울철 ‘뇌동맥류’ 파열 주의! 고혈압‧가족력 있다면 조기검사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11.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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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뇌동맥류’ 파열 주의
고혈압‧가족력 있다면 조기검사

뇌동맥류 파열위험 높아지는 겨울철
기온이 뚝 떨어지면 혈관은 수축하고 혈압은 급격히 올라갑니다. 이때 자신도 모르는 새 ‘뇌동맥류’가 발생한 상태라면 파열될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매년 겨울마다 뇌졸중 못지않게 뇌동맥류가 강조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언제 파열될지 몰라 더 불안
뇌동맥류는 뇌에 피를 공급하는 동맥 혈관이 풍선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입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지만 터지면 생명에 치명적이어서 머릿속 시한폭탄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뇌동맥류 위험인자는? 
뇌동맥류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여러 연구보고를 통해 뇌동맥류 위험인자들이 밝혀져 얼마든지 대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뇌동맥류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는 흡연, 고혈압, 가족력 등입니다. 특히 직계가족 중 2명 이상에서 뇌동맥류가 발견된 경우 자각증상이 없어도 조기 검사가 필요합니다. 고혈압환자 역시 발병위험이 높아 평소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파열 전까지 증상 없어
증상이 없는데도 이렇게 뇌동맥류에 미리 대비해야 하는 이유는 파열 전까진 특별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입니다. 주로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으로 병원을 방문했을 때 검사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작스런 시력저하 나타나기도
뇌동맥류 파열 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요. 이때는 사시, 복시(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안검하수(윗눈꺼풀이 늘어지는 현상), 시력저하 등과 같은 뇌신경마비증상이나 간질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머리로 망치를 맞은 듯한 극심한 두통과 함께 실신할 수 있습니다. 

환자마다 치료방법 달라 
뇌동맥류로 진단됐다고 해서 무조건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뇌동맥류는 발생위치와 크기, 파열위험 정도 등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릅니다. 보통 3mm 이하의 뇌동맥류는 1년마다 추적관찰하면서 크기와 모양 변화를 관찰하게 됩니다. 

뇌동맥류 크기가 너무 커 파열위험이 높다면 수술과 시술 등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뇌동맥류를 막아야 합니다. 뇌동맥류의 치료방법은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 상태에 따른 의료진의 판단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최종일 고려대안산병원 신경외과 교수
뇌동맥류가 이미 파열된 상태라면 치료해도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평소 경각심을 갖고 대비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특히 혈압 변동 폭이 큰 겨울에는 뇌동맥류 파열위험이 올라가니 각별히 주의하세요. 다행히 뇌동맥류는 MRA검사로 95% 이상 잡아낼 수 있으니 고혈압이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조기검사를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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