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사흘째 2000명대…추가병상 확보 등 방역 대응 강화
확진자수, 사흘째 2000명대…추가병상 확보 등 방역 대응 강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11.0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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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수가 사흘째 2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2344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2324명, 해외유입은 20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37만5464명으로 증가했다. 확진자수는 수도권이 1866명(80.3%), 비수도권이 458명(19.7%)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과 더불어 당분간 증가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수도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을 확보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22개소)을 대상으로 준중증 치료병상 402병상(허가병상수의 1.5%)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재택치료 관리체계도 재정비됐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입원요인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경증확진자로서 재택치료에 동의한 자이다. 단 60세 이상은 예방접종완료자이면서 보호자와 공동격리하는 경우 재택치료가 가능하다. 또 기저질환이 있거나 50대 미접종자인 경우 대상자 분류 시 의료적평가를 강화한다. 재택치료 대상자에 대한 건강상태 모니터링은 1일 2회이며 60세 이상, 기저질환자, 50대 미접종자 등 집중관리군은 1일 3회 실시해야 한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속적으로 추가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전파력이 높은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인 데다 접종완료 후 시간 경과에 따라 접종효과가 감소하면서 추가접종의 필요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는 것. 특히 요양병원·시설 등 고위험군에서 돌파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추가접종이 적극 권고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60세 이상 및 고위험군이 추가접종을 시작해 한창 진행 중이며 이번 달부터는 면역저하자, 50대 연령층, 얀센백신 접종자 등이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추가접종 백신은 mRNA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이다. 단 예외적으로 얀센백신 접종자 중 희망자는 얀센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다. 또 아나필락시스 등 심각한 알레르기반응이 발생한 자, 심근염·심낭염 등 이상반응이 발생한 자의 경우 의사 판단하에 피접종자에게 적합한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단, 바이러스백터백신의 경우 30세 이상부터 접종 가능).

본래 추가접종의 간격은 기본접종 완료일부터 6개월 이후(6~8개월 권고)가 원칙이나 면역형성이 불완전한 면역저하자, 돌파감염비율이 높은 얀센백신접종자는 기본접종 완료 2개월 이후부터 접종이 권고된다. 또 아래와 같은 예외사항*에 해당하는 경우 6개월 기준 4주 전(152일)부터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감염취약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발생하거나 발생우려가 있는 경우 ▲국외 출국으로 기본접종 완료 후 6개월 이후 접종이 어렵거나 감염예방을 위해 출국 전 추가접종이 필요한 경우 ▲입원 및 질병치료 등의 사유로 일정상 6~8개월에 추가 접종이 불가능한 경우

추진단은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확진자수가 증가세로 전환된 만큼 추가접종 대상자는 적극 접종에 참여해 돌파감염을 예방해야 한다”며 “접종일정을 놓치지 않고 적극 참여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한편 5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예방접종현황은 전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80.6%, 접종완료율 76.1%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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