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밥’이 일깨운 건강의 소중함
병원 ‘밥’이 일깨운 건강의 소중함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10.13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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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신간] ‘병원의 밥 : 미음의 마음’
정의석 지음/세미콜론/196쪽/1만1200원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도 있듯 ‘밥’은 누구에게나 에너지 원천이다. 특히 병원 생활에서의 밥은 의료진과 환자 등 저마다의 사연이 담겨 있어 좀 더 특별하다. 그 특별한 밥의 의미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다면 신간 ‘병원의 밥 : 미음의 마음’을 추천한다.

저자인 강북삼성병원 흉부외과 정의석 교수는 본인이 직접 병원 생활에서 경험한 밥에 대한 내용을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의사 자신의 병원 밥뿐 아니라 환자들이 경험하는 병원 밥의 내용을 통해 긴박하기도 하고 때로는 평온하기도 한 병원 내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너무 일상적이어서 때를 놓치면 그만일 수 있는 밥. 하지만 병원에서의 밥은 한 끼 한 끼 소중한 존재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의료진의 노고뿐 아니라 건강을 회복하려는 환자들의 의지를 간접적으로나마 깨닫게 한다.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며 모든 생명은 귀하다는 메시지도 전해준다. 

정의석 교수는 “이 책은 환자든, 보호자든, 의료진이든 병원에 온 모든 사람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다”며 “일상적이어서 소중한 ‘밥’처럼 모든 이들의 건강하고 평온한 일상이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의석 교수는 심장 및 대동맥 수술의 권위자로 꼽힌다. 20여년간 심장수술 전문의로서 관상동맥질환, 대동맥질환, 판막질환의 다양한 케이스를 진료했으며 가장 위험성이 높은 대동맥분야의 수술에 대한 수술 및 스텐트 그라프트 수술에 권위를 갖고 수행해왔다.

무엇보다 정의석 교수는 대부분의 시간을 수술 및 환자를 살피는 데 쓰면서도 틈틈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왔다. 저서로는 『심장이 뛴다는 말』이 있으며, <외과의사 봉달희> <흉부외과> <슬기로운 의사 생활 1> 등의 의학 드라마 자문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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