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자원봉사자 위한 사랑의 기부 계속될 것”
“앞으로도 자원봉사자 위한 사랑의 기부 계속될 것”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1.09.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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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종균 한국서부발전 사회적가치추진실 실장
  • 한국서부발전, 중앙자원봉사센터에 5억원 기부
  • 코로나19 국난 극복 앞장선 자원봉사자에 감사
  • 자원봉사자 지원 없어 안타까운 마음에 결정해
김종균 실장은 “서부발전은 창사 이래 기부활동을 끊임없이 진행해왔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중앙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사각지대 무상방역, 취약계층 예방물품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종균 실장은 “서부발전은 창사 이래 기부활동을 끊임없이 진행해왔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중앙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사각지대 무상방역, 취약계층 예방물품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는 많은 사람을 더욱 지치게 한다. 그래도 국민들이 그나마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보태주는 조력자들의 덕분이 아닐까. 그중 하나가 바로 작은 손길로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이웃사랑이다.이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힘을 주는 기업이 있다는 훈훈한 소식이 들려왔다.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이 그곳이다. 서부발전은 최근 중앙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5억을 기부했다. 김종균 서부발전 사회적가치추진실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 간단한 회사소개 부탁드린다.

2001년 정부의 전력산업구조개편으로 당시 한전 소유의 전국 발전소를 6개 그룹으로 나눠 한국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 6개 발전공기업으로 분리했다. 이중 한국서부발전은 공공기관 지방이전정책으로 2015년 충남 태안군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현재 본사를 비롯해 태안·서인천·군산 등에 있는 발전소에 약 27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발전설비용량은 약 1141만kW이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 설비용량의 약 9%다.

-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예방접종센터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통 큰 기부를 결정했는데 계기는.

지난해 중앙자원봉사센터와 취약계층 방역물품지원사업과 1석2조 영세상인 보호사업 등을 함께 진행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올해 코로나19 극복 사업계획을 수립하던 중 중앙자원봉사센터로부터 예방접종센터에 배치된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지원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 예방접종센터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기부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코로나 관련 지원원칙은 크게 ▲예방 ▲기능유지 ▲고통분담 ▲회복지원의 카테고리 안에서 결정한다. 이중 예방접종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은 예방부분에 해당된다고 판단해 지원하게 됐다. 현재 예방접종센터 자원봉사자는 전국 141개소에 총 17만명에 달한다. 이들의 헌신적인 활동을 돕는 것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 이번 기부는 예방접종센터 자원봉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내에 기부에 대한 원칙이 따로 있나?

서부발전은 창사 이래 기부활동을 끊임없이 진행해왔으며 5년 전부터 이를 더욱 강화했다. 서부발전의 기부원칙은 간단하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가지역 전통시장 및 사회적기업에서 생필품을 구입한 후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1석2조 사업 등 발전소 주변 취약계층 생계지원이고 둘째는 스마트팜 및 지역특산품 가공공장 설립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자립기반 구축이며 끝으로 서산・태안보건의료원 전문의 확충, 경로당 건립,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 지역주민 생활인프라 개선사업에 기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 코로나19처럼 일시적인 국가적 재난에 대응한 기부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 귀사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역할과 방향성은.

서부발전은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 및 봉사활동 증대를 통해 지역사회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경영진과 1급 직원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급여를 반납, 기부금 1억3000만원을 조성해 취약계층에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자 격려를 위한 ‘손글씨 응원메시지 공모전’을 시행했으며 걷기앱 빅워크를 활용한 ‘따뜻한 한걸음’이라는 대국민 비대면캠페인을 진행, 약 6000명이 참여해 1억원 정도의 기부금을 형성해 밀알복지재단에 재기부한 바 있다.

- 기부 결정 후 직원들의 반응을 어땠나.

직원들은 이번 기부 결정을 크게 환영했다.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돕는 결정을 더욱 뜻깊게 받아들인 듯하다. 또 직접 봉사하고 싶어도 시・공간적 제약으로 동참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직원도 많다 보니 더욱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있다.

- 이번 기부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예방접종센터 자원봉사자로부터 감사전화를 받은 적이 있는데 더위가 절정에 이르렀던 7월 말 서부발전 후원으로 전달된 지원키트를 받고 자원봉사자를 배려하는 기업활동에 감격을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오히려 우리가 더 감사하고 기억에 남는 일이었다.

- 귀사는 생명안전과 친환경발전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매년 200억원의 설비투자를 통해 안전설비 보강을 지속하고 있으며 협력사와의 소통 강화, 안전의식문화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 4월 취임한 박형덕 사장께서 직접 사업소 현장안전점검에 나서는 등 안전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또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효율・저유황 유연탄 도입, 탈질설비를 추가 설치해 미세먼지 감축실적 1위를 달성했다.

- 서부발전의 향후 사회공헌 방향과 계획은.

서부발전은 전 국민 백신접종이 완료되고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사각지대 무상방역, 취약계층 예방물품 지원 등 코로나 예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악화로 고통받는 소상공인 지원사업과 코로나로 더욱 활동이 어려워진 취약계층 복지사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코로나 완치자, 코로나 관련 자원봉사자, 복지시설종사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치유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서부발전과 협약된 숙박시설에서 힐링할 수 있는 무료휴식프로그램으로 사회복지단체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에게 격려의 말씀 부탁드린다.

먼저 한여름의 더위 속에서 전국 각지의 예방접종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한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여러분의 봉사활동이 코로나19 국난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은 앞으로도 자원봉사자 여러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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