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과잉보호도 방치도 NO! 우리 아이 현명한 몸매관리법 
[카드뉴스] 과잉보호도 방치도 NO! 우리 아이 현명한 몸매관리법 
  • 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1.08.0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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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보호도 방치도 NO! 우리 아이 현명한 몸매관리법 

강요, 방치 모두 아동비만에 독(毒)
성장기 아이들은 균형 잡힌 영양소와 적절한 신체활동으로 건강하게 자라야 합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기 전까진 아무래도 부모님의 관리방식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살찌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해 아이에게 무리한 관리를 강요하거나 과잉보호하에 비만을 방치하는 것은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아동비만, 성조숙증 등 여러 질환 유발
먼저 아이들이 적정체중을 유지하도록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비만이 성조숙증이나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신체적 열등감이 스트레스로 작용해 교우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BMI지수 95이상이면 관리 시작해야
소아비만치료 기준은 체질량지수(BMI) 백분위수 및 합병증 여부입니다. BMI 백분위수가 95 이상이며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인슐린저항성이 있는 경우 체중감량이 필수입니다. 만 7세 이상, BMI 백분위수가 95이상인 경우는 합병증이 없어도 체중을 감량해야 합니다. 반면 BMI백분위수가 85~94 이내고 합병증이 없다면 현재 체중을 유지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가족들의 도움도 필수
아이들은 성장이 잘 이뤄져야 하는 만큼 무작정 섭취열량을 줄이기보다는 비만도를 감소하고 잘못된 식습관과 행동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약물치료, 시술이 어렵고 식이요법, 운동치료가 필요한 만큼 가족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수입니다. 적어도 6~12개월에 걸쳐 건강한 식단을 유지해야 하고 하루 1시간 이상 가족과 운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만클리닉을 찾아 행동수정요법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과잉보호 시 비만확률↑
아이에 대한 과잉보호는 금물입니다. 호주 텔레손 아동연구소 연구결과에 따르면 보호강도가 다소 높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비만이 될 가능성이 13% 높았습니다. 특히 보호강도 최상의 그룹의 아이들은 27%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나친 강요는 금물!
그렇다고 해서 어릴 때부터 혹독하게 체중감량을 강요해선 안 됩니다. 이로 인해 아이가 영양결핍, 체력저하, 만성피로 등에 시달릴 위험이 큽니다. 또 부모가 아이의 체중을 집요하게 관리할 경우 아이가 이를 ‘부적절한 상황’으로 인식해 자존감이 저하될 수도 있습니다. 지나치면 거식증, 폭식증 등의 섭식장애로 이어집니다.  

도움말 김정은 가정의학과 전문의
성장기 아이들의 비만을 방치하거나 지나치게 몸매관리를 강요하는 것은 모두 독입니다. 어린이는 스스로 생활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어렵고 보호자의 신념과 생활습관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됩니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비만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와 적절한 신체활동으로 적정체중을 유지하게 하면서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고루 섭취해야 한다는 점, 꼭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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