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잡이배 청년…1년 만에 45억 매출 CEO·기부천사로 탈바꿈
고기잡이배 청년…1년 만에 45억 매출 CEO·기부천사로 탈바꿈
  • 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1.07.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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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신간] 리더십 대장
정희정 지음/한국경제신문i/230쪽/1만5000원

IMF로 아버지 사업이 부도가 났고 부모님은 별거했다. 급기야 가족에게 병이 닥쳤고 집도 경매에 넘어가 모든 것을 잃게 된 청년. 김치공장, 인력시장, 식당, 주유소 등을 전전하다 고기잡이배를 타기 시작했다. 그러다 삶에 욕심이 생겨 배 타는 일을 그만두고 대학으로 돌아가 하루 2~3시간만 자며 공부와 일을 병행했다. 노력 끝에 지금은 창업 1년 만에 45억 원 매출을 달성하고 2억 원을 기부한 회사의 CEO가 됐다.

휴먼피부임상시험센터 정희정 대표의 이야기다.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성장 스토리를 이뤄낸 정희정 대표. 이에 정희정 대표는 힘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자신의 경험을 담은 ‘리더십 대장’을 출간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변화가 가속화되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태도라고 말한다. 리더만이 아닌 평범한 직장인도 생존을 위해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는 뜻이다. “자신이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를 항상 기억하려는 노력을 통해 두려움을 뚫고 앞으로 나아가라”는 것이 그의 조언이다.

또 그는 리더십에서 ‘겸손’을 강조한다. 그는 리더라도 궁금한 것 앞에서는 항상 겸손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곳에서만 머무르다 보면 발전 없이 영원히 허우적대는 과오를 범할 수 있기 때문. 이에 ‘잘 들을 수 있는 귀와 잘 볼 수 있는 눈, 움직일 수 있는 다리’를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어느새 꿈과 열정을 잊었던 이들이라면 정희정 대표의 응원과 위로는 특별하게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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