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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지방↓ 필요한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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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기기로 절개 없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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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 후 경과관찰·체중관리 필요
가구배치가 방의 분위기를 좌우하듯 우리 얼굴에도 어떻게 지방이 배치됐느냐에 따라 인상이 달라진다. 특히 세월이 흐를수록 지방이 지나치게 축적되거나 빠져 원치 않은 분위기를 풍길 수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지방재배치시술이다. 최근에는 초음파를 이용한 지방분해장비로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다고. 안상태 리영클리닉 원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 얼굴 지방재배치시술은 무엇인가.
나이 들면 지방이 턱, 팔자주름 위쪽 등 살찌지 않기를 바라는 부분에 축적된다. 반대로 팔자, 입술주위, 광대 아래부위는 지방이 빠져 움푹 꺼지게 된다. 이 때문에 얼굴선이 매끄럽지 못해 더욱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다. 이때 지방재배치술로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고 꺼진 부위에 이식해 볼륨을 살려주는 것이다.
- 적용할 수 있는 부위는.
지방이 지나치게 많은 볼과 턱, 아래로 처진 팔자주름 부위, 너무 튀어나와 보이는 광대 등을 개선할 수 있다. 물론 광대의 경우 뼈를 깎는 방법도 있다. 지방재배치는 이에 비해 효과는 조금 덜하지만 안전하다.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광대를 개선하기를 원한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시술이다.
- 시술은 어떻게 이뤄지나.
얼굴을 절개할 필요 없는 지방분해초음파장비 ‘엘싸(LSSA)’를 이용한다. 0.9mm의 아주 미세한 바늘을 주입해 신경, 혈관을 건드리지 않고 지방만 선택적으로 빼낸다. 주변조직 손상이 적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다. 3~5분이면 시술이 끝나고 초음파가 지방을 균일하게 녹여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
- 다른 부작용은 없나.
유착이나 착색이 생길 수 있어 사후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유착이 생겼다면 고주파, 초음파, 체외충격파 등으로 개선할 수 있다. 착색은 재생주사로 해결한다. 대부분 시술 후 효과에 만족해 경과를 관찰하지 않지만 일주일까지는 잘 지켜봐야 한다.
- 시술 후 환자가 주의해야 할 점은.
시술 직후부터 ‘땡기미밴드(리프팅밴드)’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와 근육이 잘 밀착되고 뭉치지 않게 도와준다. 또 시술 후 두 번 정도는 꼭 병원에서 진단 받아야 한다. 시술 당일에는 부기가 심할 수 있어 일정에 참고해야 한다. 시술효과는 영구적이지만 체중이 늘어나면 얼굴에 다시 살찌기 때문에 체중관리는 필수다.
- 시술 시 특별히 주의하는 부분이 있다면.
환자마다 어울리는 얼굴형이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지방을 재배치한다. 10년 이상의 지방흡입, 이식 노하우를 기반으로 세심하게 시술을 진행한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은 장비로 품질과 안전성을 높였다.
- 시술을 고려하는 환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사실 얼굴지방은 두께가 1cm도 되지 않을 만큼 많지 않다. 따라서 지방재배치로 얼굴이 엄청나게 변화될 것이라는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다. 또 작은 흉터가 남을 수 있어 흉터에 큰 거부감이 있다면 심사숙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