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병원, 산부인과 명성 그대로 잇는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산부인과 명성 그대로 잇는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5.0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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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개시 한 달여 만 고위험산모 분만 성공
고위험임신분야 권위자 김암 교수 집도
“모태병원 박산부인과의원 명성 이어갈 것”
산모 카렌 씨와 산부인과 김암 교수가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산모 카렌 씨와 산부인과 김암 교수가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진료 개시 한 달여 만에 고위험산모의 분만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전치태반 산모의 제왕절개 분만을 성공적으로 집도,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고 전했다.

전치태반이란 태반이 비정상적으로 자궁경부와 근접해 있거나 태아의 이동 통로를 막는 것을 말한다. 전치태반 산모는 고위험군에 속해 제왕절개 분만이 불가피한데 분만 중 출혈위험이 높아 자칫 산모와 태아의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산모 카렌 씨는 다니던 산부인과의원에서 전치태반 진단을 받고 큰 병원을 권유받아 의정부을지대병원에 내원하게 됐다. 카렌 씨는 “산부인과로 시작한 병원이라고 들었고 개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설이나 환경 면에서도 쾌적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카렌 씨는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고위험임신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산부인과 김암 교수를 만났고 마침내 무사히 2.9kg의 건강한 사내아이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김암 교수는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울음소리를 들려준 첫 아기인 만큼 개인적으로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많은 이의 축복 속에서 태어난 만큼 밝고 씩씩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산모와 아기는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여성센터, 난임센터 등 여성전문 진료센터를 구축하며 1956년 을지로에 설립된 모태병원인 박산부인과의원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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