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수, 600명대서 정체…종교시설 집단감염 다시 고개
코로나19 확진자수, 600명대서 정체…종교시설 집단감염 다시 고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5.0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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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종교활동 시 방역수칙 준수 당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어제에 이어 6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5월 1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627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593명, 해외유입은 34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2만2634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수는 급격한 변동 없이 600~700명대서 증감을 반복하며 정체된 상태다. 하지만 일상 속 다양한 장소에서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공휴일이 많은 5월은 이동량 증가가 예상, 긴장의 끈을 더욱 조여야한다는 것이 방역 당국의 말이다.

이에 5월 3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현행 방역수칙이 그대로 유지된다. 

방역 당국은 “장기간 거리두기로 국민의 피로감이 누적된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예방접종과 더불어 상황을 감소세로 전환시키려면 방역수칙 준수가 기본적으로 뒷받침돼야한다”며 “우리 모두의 일상 회복을 위해 마음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방역 당국은 “최근 들어 교회 등 종교시설의 집단감염이 증가(최근 한 달간 총 27건 발생)하고 있다”며 “▲의심증상이 있으면 다수가 모이는 현장 예배 등은 참석을 자제하고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아야하며 ▲교인 간 소모임 금지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예상시점보다 빠르게 300만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는 등 지속 순항 중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예방접종현황은 총 332만6003명이 1차 접종을(신규 25만9018명), 총 22만8399명이 2차 접종(2만9655명)을 완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당초 수립한 예방접종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요양병원·시설 내 접종도 80% 정도 이뤄졌으며 사회필수인력의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접종순서가 오면 몸 상태가 건강한 날 적극 예방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다만 백신접종 후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에 소홀해선 절대 안 되며 집단면역을 형성할 때까지 항시 긴장감을 갖고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신경써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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