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방역, 이제 로봇으로도 한다”
“공간방역, 이제 로봇으로도 한다”
  • 강태우 기자 (burning.k@k-health.com)
  • 승인 2021.04.30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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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세이프-케이스랩, ‘의료용 방역로봇’ 사업 MOU체결
기존 UV살균로봇 한계극복, AI·능동상시살균방식 도입
전현재 대표 “감염관리에 대한 소비자 니즈 충족시킬 것”
엠디세이프와 케이스랩은 선제적 감염관리에 나서고자 ‘의료용 방역로봇’ 사업에 착수했다. 양 사가 가진 노하우를 토대로 공간 및 표면살균에 대한 검증된 방역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엠디세이프와 케이스랩은 선제적 감염관리에 나서고자 ‘의료용 방역로봇’ 사업에 착수했다. 양 사가 가진 노하우를 토대로 공간 및 표면살균에 대한 검증된 방역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제 감염관리는 일상이 됐다. 특히 병원을 선택하는 기준이 됐고 식당이나 카페 방문 시에도 감염관리가 잘 되지 않는 곳은 가기 꺼려진다.

이에 감염관리 전문업체 엠디세이프가 성균관대 로봇공학 교수 및 연구원들로 구성된 케이스랩과 업무협약을 체결, ‘의료용 방역로봇’ 사업에 착수했다. 기존의 감염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보다 선제적인 감염관리에 나선 것.

실제로 엠디세이프는 효율적 공간·표면살균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국제규격에 맞는 감염관리업무를 수행해왔다. 

특히 이번 케이스랩과의 협약은 기존 화학제를 살포하는 살균방식의 대안으로 이미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 중인 UVC를 활용한 안전한 방역솔루션을 로봇기술과 접목해 공급하고자 체결됐다.   

엠디세이프 전현재 대표는 “공간 및 표면살균에 대한 검증된 방역 솔루션을 오랫동안 고민하면서 인체에 위험성이 없는지, 세균완벽사멸이 가능한지, 경제성은 있는지 등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 고민 끝에 나온 엠디세이프와 케이스랩의 ‘의료용 방역로봇’은 티타늄 광촉매기술을 활용한 이동형 자외선 공간방역기능과 강력한 공기순환터빈을 장착했다.자외선 공기살균기능까지 탑재해 코로나19로 지속적 방역이 필요한 의료기관 및 다중이용시설에 모두 접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기존 UV살균로봇은 무인환경에서만 UV조사가 가능하고 수동적으로 빛이 닿은 부분만 살균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의료용 방역로봇은 사람이 존재하는 환경에서도 간접자외선을 활용한 공기살균과 UV직접조사를 통해 살균력을 극대화하는 ‘능동상시살균방식’을 도입, 그 한계를 극복했다.  

아울러 AI기반 사물인지 기능, 경로 탐색 및 회피주행, 음성기반 동작안내 및 사용자 친화형 차세대 UI인터페이스 제공, TiO2 광촉매 방식을 적용하는 등 로봇개발 전문회사인 케이스랩의 오래된 노하우를 접목시켰다. 

케이스랩을 이끄는 국태용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로봇을 활용한 방역서비스를 고민했다”며 “특히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기술적으로 고도화되고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적용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전현재 대표는 “의료기관은 물론 지속적 방역이 필요한 시설에 이번 로봇기술을 접목한 자동화 솔루션은 방역효과는 물론 비용적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번 코로나사태로 인해 환자뿐 아니라 의료소비자의 감염관리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엠디세이프와 케이스랩은 제품설계 및 개발을 완료해 국내와 해외 인증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이번달 세텍에서 열린 DENTEX2021에서 이미 제품을 선보였으며 코엑스에서 6월 개최되는 SIDEX2021와 10월 열리는 2021로보월드에서도 관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은 올 하반기 출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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