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트렌드 리더와의 ‘건강톡톡’] 원밀리언 소속 이유정 안무가
[SNS 트렌드 리더와의 ‘건강톡톡’] 원밀리언 소속 이유정 안무가
  • 강태우 기자 (burning.k@k-health.com)
  • 승인 2021.04.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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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휴식과 영양제로 체력보충…게임으로 스트레스 날리기도”
이유정 안무가는 “평소 취미가 엄청나게 많다”며 “유튜브를 통해 많은 분들과 제 취미와 일상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유정 안무가는 “평소 취미가 엄청나게 많다”며 “유튜브를 통해 많은 분들과 제 취미와 일상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파워유튜버, 인플루언서, 셀럽 등 많은 이름으로 불리는 SNS 스타들이 있다. 특히 ‘춤’ 하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원밀리언(1MILLION)’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실제 원밀리언의 유튜브 구독자는 2380만명으로 K-댄스를 이끌어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중 원밀리언을 대표하는 이유정 안무가를 만나 그녀의 춤 철학과 건강관리법을 알아봤다.  

- 약 12년간 춤을 췄는데 본인의 춤 장르에 대해 설명한다면.

‘어떤 장르를 추세요?’라는 질문은 항상 어려운 것 같다. 처음 춤을 시작했을 때와 달리 지금은 취향이 계속 변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딱 하나로 정의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나’라는 장르를 춘다고 생각한다. 어떤 날은 슬프거나 즐거운 감정을 표현하려고 하고 어떤 날은 감정을 떠나 즐기기 위해서만 춤을 추기도 한다. 내 춤을 보는 분들이 슬픔이든 즐거움이든 어떤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 

- 곡 선택 기준과 안무 영감은 어디서 받나. 

한때는 음악선택에 상당한 고심을 했다. 하지만 요새는 충동적으로 곡을 선택한다. 오래 고민하거나 잘하려고 생각하면서 곡 선택에 고민이 길어지면 오히려 창작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큰 고민 없이, 감정에 따라 곡을 고를 때 더 솔직한 안무가 나오는 것 같다. 영감은 주변 사물보다는 좋은 안무가들로부터 받기도 하고 음악과 내 몸에 집중해 새로운 안무를 떠올리기도 한다. 

‘디 오션(The Ocean)’ 안무는 조회수 900만회를 넘기며 지금도 이유정 안무가의 대표 작품으로 회자되고 있다(출처=1MILLION Dance Studio 유튜브).
‘디 오션(The Ocean)’ 안무는 조회수 900만회를 넘기며 지금도 이유정 안무가의 대표 작품으로 회자되고 있다(출처=1MILLION Dance Studio 유튜브).

-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은 무엇인가. 

‘디 오션(The Ocean)’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 곡을 통해 사람들에게 나를 알릴 수 있었고 조회수도 가장 높게 나왔다. 특히 딥한(심오한) 노래일수록 감정이 더 솔직하게 담기게 되는 것 같은데 이 곡이 바로 그렇다.  

- 옷 잘 입기로 소문이 났는데 평소 패션에도 관심이 많은가. 

평소에 패션에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옷을 잘 입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좋아하는 색깔, 재질, 핏 등 패션에 대한 취향이 확고해졌다.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유정 안무가는 소문난 풋살 광이다. 춤추는 시간 외에는 풋살, 게임 등 취미생활에 몰두한다고 한다(출처=이유정 인스타그램 @yoojunglee11)
이유정 안무가는 소문난 풋살 광이다. 춤추는 시간 외에는 풋살, 게임 등 취미생활에 몰두한다고 한다(출처=이유정 인스타그램 @yoojunglee11)

- 안무, 레슨, 인플루언서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유튜브’까지 시작한 계기는.

취미가 굉장히 많은 편이다. 특히 풋살을 엄청 즐기는데 이를 보고 회사에서 먼저 제안을 했다. 그동안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유튜브는 내 경험들을 기록하는 사진첩임과 동시에 나를 알리는 통로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 춤 출때 특히 잘 다치는 부위가 있는지.

보통 댄서들은 허리와 무릎을 가장 많이 다친다. 나 같은 경우 다행히 무릎은 건강한 편인데 허리는 자주 아프다. 아무래도 춤이 몸과 근육을 항상 긴장상태로 만들다 보니 허리 쪽이 자주 뭉친다.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허리스트레칭을 한다. 

- 안무가로서 체력도 중요할 것 같다. 평소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나. 

기본적으로 잠을 많이 자려고 한다. 특히 취미로 풋살 같은 격정적 운동까지 자주 하다 보니 비타민C·D, 루테인, 마그네슘, 오메가3 등 영양제와 유산균, 즙도 부지런히 챙겨먹는 중이다. 또 운동이나 춤을 추지 않을 때는 온전히 몸을 쉬는 데만 시간을 쓰려고 노력한다.  

- 직접 요리할 때 건강을 위해 식단 및 재료 등을 고려하는지. 

평소 건강식단을 염두해두고 요리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주로 장을 시장에서 보는데 이때 채소를 많이 사서 요리에 활용하는 편이다. 아무래도 집에서 직접 요리하면 재료를 듬뿍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과일도 자주 챙겨 먹으려고 한다. 가장 자신있는 요리는 볶음밥과 된장찌개다. 

- 본인만의 스트레스 관리법은.

관리법이라고 정한 건 아니지만 나만의 루틴이 있다. 우선 청소를 한 번하고 집에 머스크나 우디한 향을 가득 채운다. 그 후 다른 생각이 나지 않도록 축구나 게임 등 취미에 온전히 집중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이유정 안무가는 “안무가로서 외적인 부분을 위해 다이어트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며 “춤은 충분한 에너지를 갖추고 즐길 때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출처=1MILLION Dance Studio)
이유정 안무가는 “안무가로서 외적인 부분을 위해 다이어트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며 “춤은 충분한 에너지를 갖추고 즐길 때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출처=1MILLION Dance Studio)

- 안무가의 꿈을 가진 사람 중엔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한다. 

예전에 다이어트를 열심히 해본 적이 있다. 그때 가장 삶의 의욕이 사라졌던 것 같다. 특히 춤은 즐겨야 하는데 다이어트로 인해 에너지가 충분히 나오지 않았고 즐기기도 어려웠다. 건강을 위해 적절한 다이어트는 필요할 수 있겠지만 춤을 추면서 단순히 외적인 것을 위해 다이어트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 올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현재는 다리를 다친 상태라 쉬는 중이다. 다리가 낫는다면 춤뿐 아니라 킥복싱, 웨이크보드, 프리다이빙 등 액티비티한 활동들을 할 계획이다. 또 목공이나 왁스카빙 같은 정적인 취미도 해볼 생각이다. 특히 유튜브를 시작한 만큼 많은 사람에게 일상을 공유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무엇보다 지난해보다 더 행복한 한 해, 나를 더 사랑할 수 있는 2021년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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