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겨울에도 즐길 수 있는 ‘민어’…영양까지 풍부
[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겨울에도 즐길 수 있는 ‘민어’…영양까지 풍부
  •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ㅣ정리·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1.02.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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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민어(民魚)는 자주 먹기에는 가격이 만만치 않은 식재료다. 또 여름에만 먹는 생선이라고 흔히 여겨진다. 그런데 적당한 가격에 민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반건조 민어다.

민어는 겨울에도 잡히고 요즘에는 산지에서 민어회를 배송하는 방법으로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 또 반건조 민어는 민어보다 가격 부담이 적다. 

민어는 회어(鮰魚) 또는 면어(鮸魚)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면어와 발음이 유사한 민어(民魚)로도 불렀다고 한다. 기록을 살펴보면 민어는 어획량이 많아 대중들이 널리 즐겼으며 조리방법도 다양하다.

한의학에 따르면 민어는 보중익기(補中益氣)하는 효능이 있어 소화기를 대표하는 중초를 보하고 기운을 북돋는다. 동의보감에서는 민어를 회어라 기록하고 독이 없으며 맛이 좋다고 했다.

영양학적으로 민어는 소화흡수가 용이해 어린이 발육을 촉진하고 노인, 큰 병을 겪은 환자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데 튀김이나 구이보다 찜, 조림으로 먹는 것이 좋다.

반건조 민어찜을 요리해 보자. 반건조 민어를 준비해 갖은 양념을 얹어 찌면 된다. 회로 즐기는 생선을 반건조 조리하면 그 맛이 일품이다. 여름에만 찾는 민어를 이제 겨울에도 즐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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