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적절한 체중감량으로 ‘지방간’ 막는다?
[카드뉴스] 적절한 체중감량으로 ‘지방간’ 막는다?
  • 강태우 기자 (burning.k@k-health.com)
  • 승인 2021.02.1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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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체중감량으로 ‘지방간’ 막는다? 
  
비만으로 생길 수 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지방간’은 보통 과음이 잦은 사람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술이 아닌 비만으로 발병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환자는 2015년 2만8368명에서 2019년 9만9616명으로 5년 새 251.2% 증가했습니다.
  
‘열일'하는 간, 잘못되면 큰 문제? 
간은 우리 몸에서 전반적인 대사작용을 담당합니다. 또 스트레스와 근육에 쌓인 피로물질해소뿐 아니라 인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저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간기능이 떨어지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방간은 크게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지방간 vs 비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이 원인입니다. 특히 지방간은 간염과 간경변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합니다. 반면 전체 지방간의 80%를 차지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마시지 않거나 소량만 마셔도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병입니다.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 또는 간에서 지방이 많이 합성돼 배출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 대표원인으로 꼽힙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주범은 ‘탄수화물’?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의 경우 지나친 탄수화물 섭취로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은 군(상위 33%)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은 탄수화물 섭취량이 낮은 군(하위 33%)보다 남성은 약 1.7배, 여성은 약 3.8배 높았습니다. 게다가 남성의 경우 활동량이 적고 여성은 폐경기 무렵 복부비만으로 인해 지방간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지방간 예방, 적정 체중유지가 답
지방간은 아무런 증상이 없을 때도 있고 오른쪽 윗배가 뻐근하거나 피로감을 유발하는데요.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이나 당뇨병 같은 대사성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평소 꾸준한 관리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지방이나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 위주 식단을 구성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체중을 유지해야합니다. 단 1일1식 등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내장지방의 지방산이 간으로 급격히 이동해 급성지방간염, 간부적, 담석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채규희 가정의학과전문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500~1000kcal를 줄인 식단을 짜고 1주일에 1kg이내로 천천히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체중의 5% 감량 시 간수치가 호전되고 약 10%를 줄이면 지방간 개선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체중조절은 단순히 아름다운 몸매를 위한 것이 아니라 건강을 위한 작은 습관임을 명심, 또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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