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임금에게 진상됐던 ‘빙어’, 겨울철 별미로 어떠세요?
[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임금에게 진상됐던 ‘빙어’, 겨울철 별미로 어떠세요?
  •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ㅣ정리·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1.02.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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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코로나19로 여러 지방자치 단체의 행사가 취소됐다. 본래 겨울이 되면 각지에서 빙어축제가 열리며 열띤 홍보와 유치경쟁이 이뤄졌지만 지금은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이에 빙어축제가 주 수입원이었던 분들의 시름도 깊어졌을 것이다.

빙어는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임금에게 바치던 진상품이었다. 그만큼 맛은 보장됐다. 또 빙어는 과어(瓜魚)라고 불렸다. 아마 빙어에서 오이 맛이 난다고 해서 오이 과()자를 사용했을 것이다. 수분이 많고 약간 비린 점이 비슷하기도 하다

영양학적으로 빙어는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또 항산화작용을 하는 셀렌이 함유돼 노화를 예방한다. 필수아미노산도 함유돼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을 돕는다.

산지에서 직접 잡아 바로 먹으면 회로 먹는 것이 좋지만 가정에서 요리한다면 두 가지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구입한 빙어를 튀김과 빙어무침으로 나눠 먹어보자. 여러 채소와 함께 초고추장으로 무치면 빙어무침이 된다. 산지에 가서 빙어축제를 즐길 수는 없어도 빙어를 먹으면서 겨울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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