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특별한 식사를 준비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된다면 아귀를 추천한다. 아귀는 별미이면서 영양가도 좋다.
아귀하면 아귀찜이라는 음식이 바로 떠오를 정도로 쪄먹는 것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간혹 아귀는 매운탕이나 맑은탕으로 먹기도 한다. 아귀는 인천지역에서 ‘물텀벙’이라 부르는데 아귀가 잡히면 어부들이 바로 물에 던진다는 것에서 유래됐다.
한의학에서는 황아귀의 머리뼈를 합마어(哈蟆魚)라하여 통증완화에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고 자산어보(玆山漁譜)는 조사어(釣絲漁), 속명 아구어(餓口漁)라고 부르며 아귀의 형태상 특징을 기록하고 있다.
아귀는 영양학적으로 칼로리가 낮아 체중조절에 도움 되며 성장발육 및 피부건강을 돕는다.
아귀찜을 먹어보자. ‘아귀찜'의 등장과 확산’이라는 논문의 키워드를 살펴보면 아귀, 콩나물, 미나리, 파, 멸치국물, 붉은고추, 간장, 설탕, 고추장, 마늘, 생강, 된장, 고춧가루 등이다. 각종 양념에 아귀, 콩나물, 미나리를 넣고 조리하면 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매번 사먹기만 했던 아귀찜을 이번엔 직접 조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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