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각종 모임이 제한되면서 혼술족이 늘어나고 있다. 이때 숙취해소에 좋은 식재료가 있으니 바로 칡이다. 갈등(葛藤)이라는 덩굴식물이 있는데 여기서 갈(葛)이 바로 칡을 의미한다.
한의학에서는 칡의 뿌리를 갈근(葛根)이라고 부르며 많이 사용했고 갈화(葛花), 갈분(葛粉) 등 칡의 꽃과 칡뿌리를 가루로 만들어 사용하는 등 여러 형태로 광범위하게 사용했다.
한의학은 갈근(葛根)이 땀을 나게 해 초기 감기를 낫게 한다고 설명한다. 또 근육형성에 도움이 되며 갈증을 멎게 한다. 주독을 풀어주는 효능도 있다고 밝혔는데 숙취를 해소하는 처방인 갈화해성탕(葛花解醒湯)은 칡 꽃이 주요 성분으로 구성됐다.
약리학적으로 갈근은 여성호르몬 유사물질을 함유해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좋으며 간기능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칡차를 마셔보자. 말린 칡 20g을 물1~2리터에 넣고 끓여 차로 만들어 수시로 마시면 된다. 구수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냥 마실 수 있고 쓴맛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 꿀을 약간 넣어 먹는 것이 좋다. 혼술로 생긴 숙취와 가벼운 감기는 칡차로 이겨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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