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는 말이야”…서울의대 명예교수의 세대소통이야기
“라떼는 말이야”…서울의대 명예교수의 세대소통이야기
  • 강태우 기자 (burning.k@k-health.com)
  • 승인 2020.12.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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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신간] 마음놓고 뀌는 방귀
김동규 지음/연장통/422쪽/2만원
김동규 지음/연장통/422쪽/2만원

서울대병원은 3일 신경외과 전문의 김동규 명예교수가 수필집 ‘마음놓고 뀌는 방귀’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마음놓고 뀌는 방귀’는 지난해 서울의대를 정년퇴임한 김동규 명예교수가 앞서 발간한 ‘브레인’과 ‘삶의 기쁨’에 이어 통산 세 번째이자 퇴임 후 첫 번째 수필집이다.

김동규 교수는 책 속 ‘89편의 이야기’를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러 세대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긍정적인 의지를 담았다.

책에서는 ▲좁쌀영감과 여장부의 궁합 ▲연기처럼 사라진 사람 ▲꼰대생각 ▲추억의 보석상자 등 총 4개장으로 나눠 각 장마다 20여 개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평생 기록광으로 살아온 김동규 교수가 생생하게 쓴 이야기들로 읽는 이들에게 웃음과 공감, 박수를 자아낸다.  

게다가 ‘마음놓고 뀌는 방귀’는 표지를 코팅하지 않는 친환경책이다. 불필요한 지면을 과감히 빼고 판형도 작게 했다. 출판사는 ‘안 하는 것’이 친환경인 세상이다 보니 이것저것 빼다가 하얗고 소박한 책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동규 교수는 “오염으로 가득 찬 주변 환경 때문에 행여 때가 탄 책이 독자에게 갈 수 있는데 그때는 지우개로 살살 문지르면 지워진다”며 “친환경은 다소 불편한 일을 유발하지만 기꺼이 동참하면 뿌듯해진다”고 출간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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