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의 스마트뷰티]요즘 대세라는 ‘시카크림’ 대체 뭘까?
[정희원 기자의 스마트뷰티]요즘 대세라는 ‘시카크림’ 대체 뭘까?
  • 정희원 기자 (honeymoney88@k-health.com)
  • 승인 2017.11.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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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피부재생 돕는 병풀추출물 함유, 환절기·겨울철에 유리


이맘때면 화장품 판매원들이 유독 시카크림을 많이 권한다. 재작년부터 떠오른 시카크림은 어느덧 하나의 고유명사로 인식될 만큼 급성장한 뷰티아이템 중 하나다. 초기에는 아벤느·라로슈포제 등 코슈메슈티컬 브랜드의 주력제품이었지만 지금은 거의 모든 브랜드에서 너도나도 내놓을 정도다. 제각기 브랜드명만 다른 시카크림이 한아름이다.

 

시카크림은 한동안 유행했던 재생크림이 세련된 단어로 바뀐 것으로 보면 된다. ‘시카’(Cica)는 그리스어로 ‘상처’를 뜻한다. 외부환경에 지치고 거칠어진 피부를 튼튼하게 만든다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인 셈이다.

시카크림에 함유된 대표적인 재생성분이 ‘마데카소사이드’(Madecassic acid)로 속칭 ‘호랑이풀’이라고 불리는 병풀(학명 : 센텔라 아시아티카)추출성분이다. 병풀에는 피부상처완화, 향균효과, 피부질환개선효과가 있으며 피부노화를 억제한다. ‘마데카소사이드’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 등 다양하게 표기돼 있지만 결국 같은 ‘병풀추출물’로 봐도 무방하다.

시카크림은 피부가 손상되기 쉬운 환절기나 겨울철에 유리한 제품이다. 기온이 떨어지면 피부수분과 피지분비량이 줄고 건조해진다.

이때 마데카소사이드는 좋은 ‘피부영양제’가 될 수 있다. 콜라겐재생효과가 빨라 레이저 등에 자극받은 피부도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마데카소사이드 추출성분이 1% 이상 함유되면 의약품으로 구분된다. 연고의 성분함량이 더 높아 간혹 ‘연고를 얼굴 전체에 바르면 더 좋지 않을까‘ 오해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약품에는 마데카소사이드 성분뿐 아니라 항생제, 스테로이드 등 다른 성분도 함유돼 있어 국소부위에만 써야 한다.

<헬스경향 정희원 기자 honeymoney88@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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