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국 경희대치과병원장 “구강건강 챙기고 하루 만보 걸으세요”
박영국 경희대치과병원장 “구강건강 챙기고 하루 만보 걸으세요”
  •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 승인 2015.10.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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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새벽 5시부터 병원 돌며 체크
ㆍ입안 청결히…양치질도 비법

‘명사의 건강관리’ 이번호 주인공은 박영국 경희대치과병원장입니다. 박 병원장은 대한치과교정학회장과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장을 역임했으며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학장·대학원장과 세계치과의사연맹 교육위원을 맡아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입니다. 지난 2013년 경희대치과병원장으로 취임해 기능적 협진시스템을 통한 최고의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박영국 경희대치과병원장은 하루에 만보를 걷는다. 보통 진료실과 수술실만을 오가는 의사의 삶에서 하루 만보걷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박 병원장의 일과는 새벽 5시부터 시작된다. 현재 경희대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학장·대학원장과 함께 경희대치과병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새벽 5시에 홀로 대학과 병원건물을 돌아본다. 직원에 대한 배려이자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을 한 번 더 보고자해서다.

만보의 비밀은 여기에 있다. 평소 계단을 이용하는 박 병원장은 오직 걸어서 건물을 돌아본다. 대학과 병원건물 층수만도 족히 20층이다. 이렇게 한 시간 정도를 매일같이 돌아본지도 수년째다. 그는 “직접 돌다보면 미처 몰랐던, 또 쉽게 지나쳤던 문제들이 보인다”며 “여기에 운동도 되니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하루 만보걷기의 운동효과는 이미 증명된 사실이다. 걷기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심장질환, 당뇨, 고혈압예방 등에 도움을 준다. 빠르게 걸으면 체지방감소와 심폐기능에도 좋다. 박 병원장은 생활 속 운동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있는 셈이다. 그러면서 그는 또 다른 건강챙기기로 양치질을 꼽았다. 구강건강이 신체건강과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박 병원장은 “입안을 살펴보면 즉시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며 “피로하면 쉽게 구강염증이 발생하는 것도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강건강이 신체건강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교과서에도 실릴 만큼 믿을 수 있는 사실”이라며 “많은 이들이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구강건강부터 챙기는 것이 큰 힘을 들이지 않는 건강법”이라고 소개했다.

<헬스경향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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