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가 정말 숙면에 도움이 될까?
음주가 정말 숙면에 도움이 될까?
  • 자생한방병원 유한길 원장
  • 승인 2015.08.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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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푹푹 찌는 여름밤에는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등의 음주가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한 두잔 이상의 과도한 음주는 실상 깊은 잠을 방해하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 이 같은 오해는 술로 인해 잠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 마치 잠이 잘 오는 것처럼 착각하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깊은 잠인 ‘렘(REM) 수면’을 방해하고 잠이 든 후 몸 안의 알코올이 서서히 분해되면서 각성작용이 나타나 수면의 질을 낮춘다. 뿐만 아니라 술의 이뇨작용으로 소변을 배출하기 위해 화장실에 가야 하는 등 밤 사이 자주 깰 수밖에 없다. 결국 술은 깊은 잠을 방해해 다음날 몸을 더욱 피로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음주와 수면은 이처럼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숙면을 원한다면 잠을 자기 3시간 전부터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필요하며 술을 마신 뒤에는 몸 속의 알코올을 희석시킬 수 있도록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더불어 요즘 같은 열대야 속 효과적인 수면을 위해서는 음주를 통해 억지로 잠을 유도하기 보다는 다음과 같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날씨가 덥다고 해서 찬물로 샤워하는 것은 근육을 긴장시키고 생리적인 반작용이 생겨 오히려 체온을 올라가게 해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때문에 잠들기 전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육체의 긴장감을 풀어줄 뿐 아니라 따뜻한 물줄기로 어깨와 목덜미 등의 마사지 효과도 볼 수 있어 피로 회복에도 좋다.

밤에는 잠을 자는 침실의 조명을 어둡게 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낮과 같이 밝은 조명 아래에서는 분비가 어려우므로 불을 완전히 끄거나 조명밝기를 약하게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숙면 필수품인 침구류를 계절에 맞는 소재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밤낮 없이 기온이 높고 땀의 배출이 많아지는 여름의 특성을 고려해 시원하고 통기성이 뛰어난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생추나베개 에어셀’은 쾌적한 수면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베갯속과 베갯잇의 신소재를 채택했다. 배갯속을 구성하고 있는 신소재 ‘노그노플렉스2’는 일반 메모리폼과 달리 통기성이 좋은 100% 오픈셀 구조를 가졌으며, 항균은 물론 방열 기능이 있어 요즘 같이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시원하고 산뜻하게 사용할 수 있다.

베갯잇의 겉커버는 순면 100%의 친환경 소재로, 일본 특허의 데오텍 기능성 면사를 함유해 수면 중 발생하는 땀 냄새 및 악취를 제거해준다. 속커버 또한 발수기능이 있어 땀과 불순물 흡수는 방지하고, 공기순환은 잘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다.

불충분한 수면이 반복되면 무기력증과 피로 누적의 원인이 되며 심할 경우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등의 발병 위험성이 높아지게 되므로, 무더운 여름밤에도 편안한 수면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생활 습관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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