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학회, 비만교육자인증제 도입 박차
비만학회, 비만교육자인증제 도입 박차
  •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 승인 2015.04.14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비만학회가 비만에 대한 올바른 치료와 교육을 위한 ‘비만교육자인증제도’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만학회는 지난 11일 비만교육자인증제도 공청회를 열고 학회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조회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제일병원 신현호 교수와 길병원 이규래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녹색소비자연대, 영양사협회, 비만학회 등이 참여했다.

비만학회는 비만교육자인증제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자격증 제도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얻고자 이번 공청회를 마련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비만교육자인증제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올바른 비만 치료와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녹색소비자연대 이주영 본부장은 “과대광고나 잘못된 설명에 따른 다이어트 식품으로 발생되는 문제가 많다. 비만은 건강관리 영역에서 체계적으로 관리돼야 소비자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조연희 정책이사는 “비만 교육자 양성 과정에 있어 의사들에 대한 교육은 따로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원칙적인 비만 치료의 필요성 및 중요성에 대한 목소리를 제대로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한영양사협회 손정민 교수(원광대 식품영양학과)는 “비만교육자인증제도를 통해 비만 교육의 질을 높이고 표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만교육자 자격증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배출할 수 있는 제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대한비만학회 유순집 이사장은 “비만 관리 및 치료에 대한 수많은 잘못된 정보가 인터넷에 넘쳐나고 있다”며 “비만학회가 앞장서서 이러한 잘못된 부분을 근본적으로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비만 교육자 인증제도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비만학회는 오는 6월 17일 비만 교육자 인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