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 재수술 원인 1위 ‘구형구축’
가슴성형 재수술 원인 1위 ‘구형구축’
  • 강인희 기자 (desk@k-health.com)
  • 승인 2012.12.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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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바람성형외과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7년간 가슴확대 재수술을 받은 20~50대 여성 환자 535명을 대상으로 가슴확대 재수술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절반이 넘는 56.8%(304명)가 구형구축으로 인해 재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대칭으로 인한 재수술이 15.3%(82명)였고 보형물파열 13.8%(74명), 크기불만족 8.2%(44명), 이중주름(4.7%, 2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은 첫 수술 후 최소 6개월에서 최장 12년 새에 재수술을 받았고 재수술을 받기까지 평균 4년 정도가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로는 30대가 전체의 38%로 가장 높았으며 20대도 31%의 높은 비율을 보였다.

구형구축은 인체가 보형물을 이물질로 간주해 상처치유반응을 유발하는 등 보형물 주변에 두꺼운 피막을 형성하는 합병증이다. 구형구축현상은 보통 촉감악화와 함께 형태 뒤틀림, 비대칭, 통증 등을 수반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표면이 거칠거칠한 보형물을 사용하는 방법과 수술과정 중 출혈을 최소화하는 방법 등으로 구형구축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 또 구형구축으로 인한 재수술 시 촉감을 개선시키고 형태를 바로잡아 양 가슴의 대칭을 맞춰주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BR바람성형외과 심형보 원장은 “보형물 발전과 수술기법 개선에도 구형구축은 여전히 가슴 재수술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며 “보형물 삽입방법과 질감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수술과정에 무균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도 발생률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크기와 모양에 대해서는 수술 전 의사와 충분한 상담만으로도 부작용 예방이 가능하다. 주로 처진 가슴이나 유방하부수축을 간과하고 근육 밑 확대를 시도할 경우 발생하는 이중주름은 수술 전 세밀한 관찰과 디자인을 통해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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