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정장제 ‘미야리산’ vs ‘비오비타’
영유아 정장제 ‘미야리산’ vs ‘비오비타’
  • 정혜진 비타민약국 약국장 (jjinee@naver.com)
  • 승인 2014.10.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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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사람들이 프로바이오틱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이를 둔 가정이라면 프로바이오틱스제품 하나씩은 집에 두고 먹이는 것이 보통이다. 그만큼 장건강은 어릴수록 중요한데 장은 우리 인체내부에 있지만 역동적이고 대사활동이 활발한 기관이다. 매일 먹는 음식을 소화·흡수시키고 외부로 유입되는 유해물질을 막아주는 방어막 역할을 한다.
 

정혜진 정약사의 비타민약국 약국장

장점막 아래에는 IgA, T세포·B세포 등 많은 면역세포가 있어 장이 안 좋아지면 면역기능이 약해지기 마련이다. 또 항생제가 개발된 이후 아토피, 알레르기질환, 류마티스관절염 등 면역관련 질환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아이 건강을 위해 정장제를 찾는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미야리산’시리즈와 ‘비오비타’가 새로 출시됐다.

한독약품 미야리산엔젤과립의 주성분인 미야이리균은 1933년 일본의과대학의 미야이리박사가 발견한 장까지 살아가는 정장생균이다. 미야이리균은 산소가 없는 곳에서 사는 균, 즉 혐기성균인 낙산균의 한 종류로 아포를 형성해 위산, 담즙산, 소화효소 등에 파괴되지 않고 장까지 도달해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산소가 거의 없는 장관하부에서 비피더스균과 같은 다른 유익균 증식을 돕고 유해균증식은 억제해 변비, 묽은변, 복부팽만감 등에 효과적이다.

이에 비해 일동제약 비오비타는 1959년 순수한 국내기술과 연구로 탄생한 활성유산균제다. 50세가 넘는 분들도 비오비타를 한번쯤은 복용해봤을 정도로 오랜 사랑을 받아온 장수브랜드다.

비오비타는 위산이나 열에 강한 활성유포자성 특수유산균, 낙산균 등을 포함해 보다 장까지 잘 살아가는 유익균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들 성장에 필요한 비타민과 효모성분을 배합해 정장작용뿐 아니라 영유아의 영양보충에도 도움이 된다.

미야리산엔젤과 비오비타 모두 영유아정장제의 대표브랜드로 오랜 시간 효과를 인정받아온 좋은 제품이다.

처음으로 정장제를 복용하기 시작하는 시기로는 생후 5~6개월이 적당하다. 아이들이 특별히 아토피나 잦은 설사, 항생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유식을 시작할 무렵 섭취하는 것이 음식알레르기를 예방하고 소화력을 올려 이유기에 잘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두 제품 모두 과립형태여서 먹기 좋게 식은 상태의 이유식에 살짝 섞어 먹이면 맛도 좋고 잘 녹아 아이들이 잘 받아먹는다.

프로바이오틱스 열풍에 따라 많은 제품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오랜 기간 임상효과를 인정받은 똘똘한 균주가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건강증진과 질병예방목적뿐 아니라 질병개선, 치료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어렸을 때 장건강이 성장 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영유아정장제 역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헬스경향 | 정혜진 정약사의 비타민약국 약국장 jjin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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