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마스크 뒤 내 얼굴, 이제는 관리 나서야
시작이 반…마스크 뒤 내 얼굴, 이제는 관리 나서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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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증가에 의한 얼굴 살, 내버려둔 피부 노화
생활습관 점검은 기본…전문가 도움도 방법
얼굴 지방과 축 처진 피부는 생활관리와 힘께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얼굴 변화가 크게 느껴진다면 적극 관리에 나서는 것이 좋다.  

“막상 벗으니 더 신경 쓰이네요.”

실내 마스크 착용 자율화 이후 시원함은 둘째치고 더 신경 쓸 게 많아졌다는 사람들. 특히 얼굴 살이 붙거나 피부가 처진 사람들은 마스크 벗기가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다.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또 노력의 고삐를 바짝 당기면 된다. 얼굴이 통통해지거나 피부가 처져 고민인 사람들을 위한 효과적인 관리법을 알아봤다.

■얼굴 지방, 얼굴체조 틈틈이…전문가 도움도 고려

코로나19로 활동량이 줄면서 체중이 늘었다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유독 얼굴에 살이 붙는 사람이라면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현 상황이 더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 경우 우선 체중관리계획을 세워 하나씩 실천하면 된다. 먼저 전반적인 식단관리와 함께 야식 등 체중관리를 방해하는 습관을 끊어야 한다. 늦게 먹고 자는 습관은 얼굴 부종의 주범이다.

이와 더불어 얼굴체조를 꾸준히 시행하면 좋다. 365mc병원 얼굴지방흡센터 서성익 센터장은 “부위별로 살을 빼주는 운동은 없지만 혈액 및 림프순환을 도와 부기를 한결 가라앉힐 수 있다”며 “특히 얼굴체조는 얼굴근육을 이완·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얼굴이 붓는 느낌이 들 때 수시로 시행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양 볼에 바람을 가득 넣었다 빼거나 ‘아에이오우’를 반복해 발음하는 것도 효과적. 생각날 때마다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꼭 얼굴만 집중하지 않아도 된다. 약간 숨찰 정도의 전신 유산소운동도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부기 완화는 물론 체지방 관리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서성익 센터장은 “전보다 얼굴이 통통해졌다면 생활습관 점검을 통해 체중관리에 나서야 한다”며 “체중감량으로도 뚜렷한 효과를 못 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서성익 센터장은 “전보다 얼굴이 통통해졌다면 체중관리에 나서야 한다”며 “체중감량으로도 뚜렷한 효과를 못 봤다면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의학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체중 감량에 성공해도 개선효과가 뚜렷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얼굴에 유독 살이 몰리거나 가족들이 비슷한 체형을 갖고 있다면 본인이 생각했던 것만큼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서성익 센터장은 “이 경우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지방흡입을 고려할 수 있다”며 “지방세포를 제거해나가면 이후 탄탄한 턱선은 물론 이중턱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지방 제거 후에는 지방이 사라진 자리를 채우려는 성질로 인해 한층 탄탄해진 피부로 개선될 수 있다”며 “단 무리하게 지방을 제거하면 수술부위가 울퉁불퉁하게 보이거나 유착될 수 있어 담당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의 지방량과 얼굴형에 맞는 꼼꼼한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처진 피부, 조기 관리로 건강한 피부 오래 오래

세월의 흐름에 따른 노화는 어쩔 수 없다. 무엇보다 처진 피부와 주름은 노화를 체감케 하는 대표 증상. 이제 마스크로 가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닌 만큼 노화가 뚜렷해졌다면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피부관리의 기본은 균형 잡힌 영양섭취, 적절한 수면시간 유지, 보습 및 수분보충 등의 3박자를 갖추는 것. 하지만 이러한 생활습관은 피부 노화를 늦추는 원동력이 될 순 있어도 이미 노화된 피부를 예전처럼 되돌리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박현근 대표원장은 리프팅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노화가 멈추는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초기에 치료받으면 젊고 건강한 피부를 상대적으로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현근 대표원장은 “리프팅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노화가 멈추는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초기에 치료받으면 젊고 건강한 피부를 상대적으로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팽팽클리닉 박현근 대표원장은 “이미 피부가 많이 처지거나 주름 졌다면 전문가에게 본인의 피부상태를 정확히 진단받은 후 피부를 당겨 탄력을 개선하는 리프팅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며 “물론 이를 받았다고 해서 노화가 멈추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노화된 피부를 보다 젊고 건강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좀 더 일찍 치료에 나서면 더욱 좋다. 박현근 대표원장은 “리프팅치료 이후 시점에서부터 다시 노화가 시작되는 만큼 주름이 질 조짐이 보이는 상황에서 리프팅치료에 나서면 젊고 건강한 피부를 상대적으로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며 “특히 실리프팅(인체에 무해한 특수한 의료용 실을 피부 밑에 주입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고 직접 피부를 당기는 것)은 주름을 개선하고 처진 턱선 등을 끌어올리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중장년층은 피부뿐 아니라 지방도 함께 늘어나 입가 주변의 불독살, 이중턱, 뺨 라인 등이 처지기 쉬운데 상황에 따라 해당 부위의 불필요한 지방을 지방흡입으로 제거한 뒤 실리프팅을 더하면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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